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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78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숑끼★
추천 : 24
조회수 : 574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12 06:02: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10 15:44:35
오늘 머리 하러 미용실 갔는데
처음 보는 곳이 있길래 들어갔뜸
사람 가득 차 있고 ,,
내 안경 서리 막 끼고
"어서오세요~ 머리하시게요?? "
"네"
"여기 앉으세요~~~"
"저희 집 처음이세요?? ^ . ^* "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원하는 스탈 있냐고 묻길래
딱히~~~~~
없다고 했뜸
그러더니 웃으면서 방방 뛰어가며 헤어스타일 책 한권 들고 골라보라고 했음
내눈에는 다 이쁘길래 걍 현빈 머리 손가락으로 가리켰음..
그러더니 그 누나 똥그란 토끼눈을 뜨며
"손님같은 두상에는 현빈머리 안 어울려요!!" 졸라 크게 말함. . . .
뻘쭘해가꼬 걍 예?? 있는데 시선 막 느껴지고
"손님같은 두상에는 그것말고 ,.,, "
막 책 넘기면서 다른거 추천해줌..
"호호 앞으로 현빈 머리는 하지말고 제가 하는거 하세요~ 현빈머리 요즘 너무 많이 해요"
진짜 크게 말함..
화통 삶아 먹었나.. 목소리가 왤케 커 ㅅㅂ
원래 시선집중 받으면 얼굴 빨개지는데 얼굴 빨개지니까
"어머~ 얼굴 왜이렇게 빨개지셨대? 현빈머리 컷 해드릴까요? " 또 한번 사자후 날려주심..ㅜㅜ
나 빨리 머리 깎고 돈 내고 그 집 울면서 뛰쳐나옴. 먼가 당한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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