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엥? 이거 완전 게시판 미아 아니냐?! 하실분들 계실수도있는데 미아글 아니에요!
오늘 엄청 멀리 외근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좋아하는 노래 한곡을 듣는데 노래중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너라는 도화지 위
스며드는 나의 물감
그리고 또 이런 가사도 있어요
추억이 많아 그리고 또 그려
기억들 조각 하나 둘 꺼내서
그리고 그려
둘이라서 따뜻한 순간들
모두 다 담을 거야
우리란 그림 속에
My memory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마마무의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라는 곡의 가사 일부분입니다
버스에서 저 노래를 들으며 가사도 천천히 생각하면서 듣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과거에 애인들과 함께 그렸었던 그림들의 결과는 왜 하나같이 좋지못해서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있는걸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그린 예쁜 그림을 이미 가지고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나도 애인과 같이 그린 예쁘게 잘 그려진 완성된 그림을 액자에 넣어 잘보이는곳에 걸어놓고 영원히 보관하고싶다
만약에, 물감을 지금보다 더 좋은 품질의 물감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럼 나는 그에 맞는 인생 도화지를 만나게되서 이번생에 예쁜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는걸까?
그럴수만 있다면, 지금도 좋은 물감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있지만 더 좋은 물감을 만드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싶다
아니면 상성이 딱 맞는 물감과 도화지가 아니더래도, 꼭 특정한 물감과 도화지를 사용해야만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느낌의 그림이 나온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예쁜 그림이니 액자에 넣어 보관하고싶다
뭐 이런생각이요ㅎㅎ
쓰다보니 아무말대잔치인거같네요ㅠㅠ...
아무튼 요지는 지금도 노력하고있지만 지금보다 더 나를 가꾸고 사랑하면 언젠간 좋은 사람을 만나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을테니 그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좋은 사람이 될수있도록 더더욱 노력할거에요!
출처 |
마마무의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명곡이에요 여러분ㅠ 특히 눈올때 이노래들으면 진짜 좋아요ㅠ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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