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서울 모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학생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를 하다가, 저희학교 공대건물앞 벤치에서 과사람들하고
치킨을 시켜먹다가, 왠 고양이 한마리가 근처에 와있는 것을 본게 발단이네요.
제가 지금까지 보던 길고양이들하고는 다르게 사람한테 쉽게 다가오더라구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 부를때처럼 혀를 찼더니 바로 앞까지 오더군요
배고파 보이길래.. 먹던 치킨 입에서 오물오물해서 완전 잘게 조각내서
손에 올려 가까이 갔더니 받아 먹더라구요.. 줘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강아지 주듯이 줬더니 먹네요
어찌됬든... 고기를 좀 주고, 들어가려다 너무 이뻐서 ㅜ 한번 잡아봤는데 손쉽게 잡혀주더군요...
그래서 공부하고 있던 실내 컴퓨터실까지 데려왔습니다.
제 다리 위에서 잠도자고 하는데, 키울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주변에 있는 녀석들도
다들 여건이 안되서 어쩔수없이 다시 처음 잡았던 곳에 풀어주었는데요
;;; 풀어주고 한 2시간후? 제가 처음 데리고 들어왔던 문앞에서 배회하다가
과 동생이 보고 말해줘서 다시 데리고 컴퓨터실로 돌아왔습니다.ㅜㅜ
제생각에는 길고양이는 아닌거같고 주인이 있는 녀석인데 집을 나온듯 합니다.
치아상태를 봐도, 치석하나없이 깨끗한게 나이도 얼마 안된것 같고 암컷이네요
귀상태를 봐도 깨끗하고...
일단 자러 들어가기전에 다시 풀어줄 생각인데
혹시라도 다시 돌아오게되면 어찌해야될까요 ㅜ
중구근처에 혹시 고양이를 키울 여건이 되시거나 관심있으신분 있으면
댓글부탁드리겠습니다!
굉장히 온순하고 고양이답지않게 사람을 좀 따르는 경향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