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모듬 튀김 도시락이 폐기를 한시간만 더 있음 폐기인데 분명히 팔릴 가능성은 없는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음 알바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난
쓸쓸히 퇴근 해야 하겠지.
왜 계란 말이는 노란걸까 파랗거나 보라빛이라면
내 입에서 침이 흐르지 않을텐데
왜 밥우엔 검은깨가 한가득 뿌려져있을까 아니라면
난 못본척 지나치기가 더 쉬웠을텐데
저 새우튀김의 꼬릴잡고 저 머스타드 소스 안에
하염없이 잠기고 싶어라
배고픈 이 새벽을 보내고
어느 편의점 야간 알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