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사는 26 오유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아침 출근길에 있었던일 몇자 써보겠습니다.
편하게 쓸게요 이해해주세요



경기도 안양 출근길에 박달우회도로 라는 곳이있음

박달우회도로에서 서울방향, 비산사거리(평촌, 범계) 방향으로 각각 두갈래로 나뉨 

1차선은 서울,시흥방향 2차선은 평촌 범계 방향임

내 차앞에 그레이스 차량있었음 그 앞에 LG홈쇼핑(?) 맞나..  암튼 트럭하나 가고

1차선에는 차가 별로없고 2차선에 줄지어서 평촌범계쪽으로 가려는 차들이 많았음

쭉 직진해서 좌회전할려고하는데  앞에 그레이스가 좀 불안한거임 

이유인즉 좌회전도 아니고 우회전도 아님.......

근데 

갑자기 퍽 하면서 차가 옆으로 전복됨..... 깜놀(-_-)

뒤에서 지켜보니 길을 어디로갈까 하다가 속도를 못줄이고 중앙분리대 처럼 생긴걸 박은거였음

오픈시간도 늦었는데 걍 지나칠까 하다가 (솔직히 다들 그러잖슴?) 

에이 모르겠다 사람살리고 보자 라는 심정으로 비상깜빡이 키고 내림

그리고 바로 119에 신고하면서 차량쪽으로 뛰어갔음

노부부 께서 계셨는데 운전석 남자분은 안전벨트때문에 숨을 못쉬겠다며 호소하고있고

엄청 당황하고 놀랜 표정이였음

일단 사람부터 구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차위로 올라가려는 찰나

뒤따라오던 차량들 너나 할것없이 차량 갓길비슷한곳에 세우고 비상깜빡이 세우고 나옴

진짜 몸에 소름 쫙돋았음.......지금생각하면 진짜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소름돋음........

여러사람  힘모으니, 못할게 없었음 

 요즘세상 솔직히 남일이니 모른체하고 누군가 신고하겠지 하면서

그냥 지나칠텐데... 오늘아침은 진짜 아 아직 한국은 살만하구나 라는걸 느꼈음

그분들이 계속 감사합니가 감사합니다 연발하시는데....

너무 쑥스러운거임........ 어떻게 보면 당연한일 아님?

어머니 아버지 뻘 되시는분들이였는데 구급차와서 상황 설명해드리고 출근했음..

외관상으로는 크게 다치진 않으신것 같은데 엄청 놀라셨음...ㅠㅠ

아무런 일도 외상도 없으셔야할텐데~ 괜히 걱정됨 ㅎㅎㅎ

진짜 세상 야박하다해도 한국인은 한국인인가봄

난 한국에서 사는게 자랑스러움



p.s 이런 나름 훈훈한글로 3줄요약은 하기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