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여러분!!!!!

열열히 찔러주신 죽창덕에 거의 화산송이가 될 뻔했던
초슈퍼섹시남의 여친입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ㅋㅎㅋ

그냥 뭔가 지금 막 누구한테 자랑하고싶은데
제가 매장에는 아직 발표하지 말자해서
자랑할데가 없어요!!!!!!!!!! 여기다 할거야!!!!!!!!!!

막 지금 설레고 떨리는 느낌적인누낌누낌 기억하고 적어두고 싶어서요!!!!!!! 공유합시다!!!!!! 

저는 스물 두살 쥐띠 오빠는 스물 여섯살 원숭이띠에요.

작년에 제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오빠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오게 돼서 알게 됐어요를레히후!!!!! 운명의 시작ㅎㅎㅎㅎㅎㅎㅎ

처음 같이 일한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데 성시경인줄... 
그대로 쓰러져 잠들뻔했다요ㅠㅠㅠㅠㅜ
내 귀에 이빨이있었다면 목소리가 너무 달달해서 다 썩어가지고 임플란트를 열두개는 했을거야ㅠㅠㅠㅠㅠ

키도 크고... 약간 날카로운 강다니엘같이 생겨서 여자밖에 없는 매장에 오랜만에 훈내가...☆ 심지어 향수 냄새도 초스마트섹시해....

처음 왔으니까 일 알려주려고했는데
안알려줘도 막 커피 머신으로 촥촵찹착 뽑고
핸들링도 엄청 빨리하고 손님 응대도 대박 잘하고
일한지 한 삼사년 된줄....점장님보다 일을 잘해...

그때는 그냥 우와 역시 예비군 아저씨다 어른이다 막 그랬거든요

근데 정말 또 우연힣ㅎㅎㅎㅎㅎ아니 운명인갛ㅎㅎㅎㅎㅎㅎㅎ
집이 5분거리인거에요!!!! 그래서 같이 퇴근하곻ㅎㅎㅎㅎㅎ
단둘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한 두달 일하고 알바생들끼리 그 오빠 참 다정하고 예의바르고 괜찮다 잘해보고찌푼쨔람!!!하면 서로 하아아아아아아아잇!!!! 그럴쯤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날이라 퇴근길 차에서 내내 투덜거리다가 아 술먹고싶다 그랬는데 맥주 한 캔 먹고 들어갈까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차 세우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먹는데
저는 막 친해진것 같아서 반말하고 오빠 이랬어? 그랬어? 그러는데 오빠는 얘기 들어주면서 계속 존댓말하길래 쪼끔 서운했어요.

저는 당돌한 새시대 신여성이기 때문에

오빠는 근데 왜 말 안놔요?? 나랑 안친해? 서운해!! 그랬더니 글쎄

스물한살이고 성인인데 존중하고 예의 지켜야죠
게다가 매장에서는 선배잖아. 말 편하게하면 행동도 편하게해서 실수할까봐 그래요 서운했으면 미안해

하면서 또 숨소리로 웃더라구요.... 워낙 옛날이라 똑같진 않아도 저렇게 말했어요....

네... 이땐 것 같습니다 제가 사☆랑에 빠진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말을 예쁘게하죠????네???????????????

또래들이랑 막 엌ㅋㅋㅋㅋㅋ 일빡세기가 아마존 오지구욬ㅋㅋㅋ 한국지리 세계지리구욬ㅋㅋㅋ 점장 꼬장 쩔어버리기 계속하면 주디 썰어버리기~~~ 회식날 잔소리로 수놓기가 아라크네 죽빵 돌려꽂아버리고~~~ 안주? 어 묵탕~~~ 이러다가 저런말 들으니까 진심 귀에 빨간약 발라주는 느끼뮤ㅠㅠㅠㅠㅠ 

그 다음부터 괜히 다른 여자 직원이랑 웃으면서 얘기하면 속이 잔치국수 소면 삶는것마냥 부글부글하고ㅠ
나도모르게 틱틱거리고 감정아 나대지마 니가 무슨 초시계야 왜
자꾸 틱틱거러리냐고오오오오오오얀 지금 생각해도 다른 직원 다쳤을때 약발라주고 밴드 붙여준거 기억하면 후... 

나한테만 다정하라고 나!!!!한!!!!!테만!!!!!!!!!!!!! 지가 뭔 예수야 뭘 이렇게 널리 모두를 사랑해!!!!!!!!!!!!!!!!!

이 부분은 어제 확실히 얘기해서 한 번만 더 다른 여자한테 자상하면 그날 내 눈초리에 자상입을거라고 얘기했습니닷

애니웨이 내가 이 오빠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한건 좀 더 지난 다음인데 그건 다음 글에서 쓰는걸로ㅎㅎㅎㅎㅎ 이제 쉬는시간이 끝났거든요!!!!!!!!!! 오빠 일하는거 보러가야짛ㅎㅎㅎㅎ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용기를 내세요 용기있는자가 에릭남을 갖습니닿ㅎㅎㅎㅎㅎㅎㅎ 내가 15:1의 경쟁을 뚫고 에릭남 여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