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ㅠㅠㅠ ㅠ
진짜 제일 친한 친구한테도 철저하게 숨겼던건데
이런식으로 들킬줄이야 ㅠㅠㅠㅠ
제가 만화그리고 이런 걸 좋아하거든요
좋게 말하면 그런거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오덕끼있는거임 ㅠㅠㅠ.ㅠ.....
10대도 아니고 이제 슴셋이나 되는 처자에요 하... ㅠㅠ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막 하다 보니까 거기 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 했어요
중딩때나 잠깐 하던 짓을 이제와서 다시 하고있다는게 진짜 제가 생각해도 우스웠거든요 ㅠ.ㅜ
제가 그걸 남들에게 알리는게 너무 싫어서
연습장을 두권 만들어서 한권은 공부용, 한권은 만화용
이렇게들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 갔다가 실수로 그 연습장을 과실에 두고 왔었어요ㅠㅠ
부랴부랴 다시 왔더니 친하지 않은 애(말도 한번도 안 섞고 어색한 애 ㅠㅠ)가 연습장 있는 자리에 앉아있더라구요
저는 항상 연습장을 완전히 접어서 두는데
연습장 이 반ㄴ쯤 펼쳐진 채로 ㅎㅎ....
아 ㅠㅠㅠㅠ 멘붕이에요
걔가 막 카톡하는데 제 이야기 할것 같아요 ㅠㅠ
몰랏는데 쟤 오덕이었다? 이런식으로요 ㅠㅠㅠㅠㅠ
진짜 친한 친구한테도 안 들켰는데 이건 어떻게해서든 걸릴운명이었던건지...ㅠㅠ
그 친구는 아무 말도 안 하긴 하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어떻게 마주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