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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더 이상 패키지 게임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
게시물ID : gametalk_37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NDM-A2
추천 : 10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29 00:55:55
간단해요.

존나 썩어서 그런 거 절대 아니고 아이디어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당.

걍 돈이 안 되니까 안 만드는 거죠.

온라인 게임은 한국에서 개박살났다고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해외 어느 나라든 가져다 팔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기사회생한 경우가 크파죠.

그리고 아예 망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풀만 유지되면 손익 분기는 떼워요.
(물론 개발팀 규모를 줄이겠지만.)

근데 콘솔이나 패키지 게임은 그게 안 되요.

개발비 수 십, 수 백억 들였는데 안 팔리면 그대로 창고행이죠.

리스크가 너무 커요. 돈 욕심에 온라인만 찍어내는 게 아니라

애초에 콘솔 게임은 큰 회사들이 '이거 하나 말아 먹어도 뭐 ㅋ' 하는 경우에만 만드는 거에요. 

그나마도 잘 안 팔리면 다 모가지고요.

그리고 요즘은 양극화가 심해져서 사람들이 검증된 프랜차이즈 소프트나 찾지, 그 외 게임은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그런 곳에 뛰어들면 그냥 제대로 아작나는 거죠.

그니까 온라인만 만든다고 너무 까지 마세요.

콘솔 게임 만들다가 순식간에 길거리에 나 앉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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