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삼일절인 만큼 귀향 아니면 동주를 볼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같이 보러 갈 사촌동생들 생각도 하고 주토피아 자체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결국 주토피아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주토피아에 대한 느낌을 간단히 내린다면 화려한 영상미, 겨울왕국 보다 발전된 주제의식 이 정도입니다.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매력 또한 철철 흘러 넘쳤구요.
그리고 더빙판인 만큼 더빙에 대한 얘기도 하고 싶은데, 부정적인 얘기는 없네요. 디즈니였던 만큼 더빙 퀄리티는 최상이었습니다.
특히 닉을 정재헌 성우에게 맡겼던 건 마치 박지윤 성우에게 안나를 맡겼던 것 만큼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본래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원판과는 다른 매력 또한 크게 살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주디에게 은근슬쩍 추파를 던지는 닉의 한마디에 저 또한 녹아 버렸습니다.
결정적으로 어머니의 반응이 남다르시더군요. 매번 사촌동생들이랑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설 땐 너희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다 라고 하셨지만
이번엔'재밌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애니메이션 본질의 매력은 지니고 있으면서도 더더욱 가치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점은 항상 대단하다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