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08학번이고.. 등급제 최초이자 마지막 세대이빈당 ㅋㅋ 수능을 하나도 안 떨고 진짜 모의치는 기분으로 기분좋게 치고 왔는데.. 모의채점 하니까..ㅎㄷㄷ... 3/3/3 뜨더라고요..ㅡㅡ 1/1/3까지 떴는데 ...-_- 알고보니 수리 계산미스(덧셈뺄셈;;).. 외국어 듣기 틀리고;; 상병신이 따로 없더군요..-_- 그날 밤새면서 쳐 울고;; 다음 날 진짜 보험삼아 넣었던 학교 면접 가려니 더 눈물이 나더군요... 가볍게 무시해 주려고 했었는데..-_- 면접 기다리는 내내 쳐 울었스빈다.. 면접도 제대로 봤는 지도 모르겠고; 이 세상 최하의 잉여가 된 기분;;
근데 기적은 일어났스빈다 /ㅅ/
정말 신기하게;; 수능성적이 제가 지금 우리학교 (수시)면접 보는 전날로 발표가 앞당겨지더라고요;;;ㄷㄷ 성적 보니까 우리학교 갈 등급 나오고;;;;;;;;;;;;;;;;헐 심지어.. 면접 가니까 제가 평소에 들었던 내용이 문제로 ㄷㄷㄷㄷㄷㄷ 평소에 듣고 다 생각해 놨던 문제를 푸니.. 못 풀리가 없죵.;;; 정말 하나도 안 떨고.. 나올 때도 미련 하나 없이 풀고 왔는데.. 우왕ㅋ 굳ㅋ 잉여를 우리 학교가 구원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잘 다니고 있스빈다. 한 때 국어교육과 가고파서 1주일..-_- 반수 결심 했지만 역시 말도 안되고 ㅋㅋ;;-ㅁ-
생각해보니까 진짜 입시가 극적이네용.. 당시에는 그냥.. -ㅁ-;; 온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금 뒤를 돌아보니 이런 스펙타클이 따로 없스빈다 ㅋㅋ;;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용-_-;ㅎ.... 수능 얘기가 나오니.. 한번 저도 생각이 나서 써 봅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