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서러워서 주절거려봄
내가 전남친을 아주 그냥 개쓰레기 자식을 만나봄
인터넷커뮤에서 만나거니 별 기대도 안했지만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정모도 갖으면서 그 놈을 좋아하게 됬고,
그놈 여친이랑 깨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위로해주면서 그 놈이 사귀자했음
근데 그건 순전 내 몸바라고 사귄거였음
난 진짜 주위에서 내 친구들이 존나 착하다고 하는 애임
난 그놈한테 정주고 맘주고 몸주고 돈까지 대줌
장거리 연애라 한달에 한번 보기도 힘든데 (전라도-강원도였음)
내가 차비내서 강원도까지 갔다가 내 돈으로 밥먹이고 내 돈으로 방잡아서 자고갔음
남자는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터라 친구들이랑 좀 놀으라며 돈도 보내줌
근데 나 21살임
그놈 사겼을때 20살
난 전문대다니고 그 놈은 대학떨어지고 백수
알바하는 놈이 나한테 밥한끼 못 사주더라
엄마가 서울에 사셔서 엄마네 집 가있을 때 서울오는 만원이 없다고 내가 돈 부쳐줬음
그런 놈이 ㅋㅋ 운동하던놈이라 알바비에 60만원인가를 국궁배운다고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정성다해서 그 놈 뒷바라지하고
그 놈 바람필 때 용서다해주고 그 여자한테 연락해서 그 여자랑 친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놈 여친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빡쳐
난 진짜 별명이 호구였을만큼 존나 착했는데
살안뺀다고 까였다
세상에 그딴 쓰레기말고 진짜 날 사랑해줄 남자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