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설레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갔습니다 솔직히 거절해도 상관 없었습니다
근데 거절을 안합니다 만나다 보니 가까운데 살고 있고
대학조차 같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군대를 간 2년동안 그녀도 휴학을 했고
과는 다르지만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한번 끓으면 식지 않는 성격이라 이제는 정말 좋아합니다
여자친구가 동네에 살아서 정말 많이 만났고 여자친구 친구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1년을 넘게 만났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어요 그녀가 술 많이 마셨다고 데리러 나오라네요
포장마차에 가니 떡이 되어있고 친구들은 이해해 달라며 다 갔습니다
제가 앉아있는데 옛날 남자친구 얘기를 하네요
근데요 표정이 제가 있을때보다 몇배는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놀라고 벙 쪄서 듣고만 있었습니다
같이 했던일부터 싸운일까지 1시간가까이 혼자 말하더니 자버리네요
나랑 있었던 1년보다 그전이 더 중요한가 봅니다
아직도 못잊었는데 나는 왜 만난걸까요?
그녀의 친구들은 하필 왜 나를 부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