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freeboard_378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실 추천 : 15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1/14 21:28:37
몇시간 전 전화로 이별통보 받았어요
제가 이제는 구남친이 된 그 사람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또 전화해서 말하자니 제대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할까봐 여기에 써요
그사람이 이 사이트를 자주 보거든요...
사랑이 변한게 아니지 넌 날 사랑한 적이 없다니까 잘지내 라고 했지만 난 니가 불행하길 빌거야 사랑이 하고싶었다고? 근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고? 그냥 사랑이 하고싶어서 아무나 찔러본게 하필 나였구나 어떻게 그런 무서운 말들을 그렇게 덤덤하게 얘기해 니가 나한테 했던 그 달콤한 얘기들이 다 진심이 아니였다는 거에 정말 많이 놀랐어 진심이라고 꾸며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자기 감정을 얘기하는 거라며 확신도 없었으면서 왜 날 건드린거야 왜
태어나서 이렇게 비참한 기분은 처음 느껴본다 완전히 믿게 만들고..이사람이라면 다 줘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뒷통수 칠지 상상도 못했어
내가 말했지 구남친한테 상처받고 이제 남자 못믿겠다고. 넌 다르다며 상처줄일 없을거라며 근데 넌 그 애보다 훨씬 더 큰 상처를 줬어 이제 내가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를만큼
설레이지도 않았다며 좋아하지도 않았다며 내 손은 왜잡아 난 왜 안아 발정난 개새끼야 내가 그렇게 만만했냐?
최소한 예의는 지켜주지 그렇게 니 감정 솔직하게 다 얘기하니까 넌 후련하지? 난 죽을것같은데...
진짜 내가 해주고 싶었던 말은 나가 죽어버려 인간 쓰레기새끼 너같은 여자 만나가지고 내가 받은 상처보다 백배 천배는 더 크게 상처받아서 망가져버려라 나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