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상 연인이하의 관계로 지내는 남자애가 있는데 사실 사겼다가 헤어진후 다시 연락하고 있어요.
만나기도 하고 매일같이 카톡하고 틈틈히 전화하고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카톡대화창에1이 사라지 않네요 ㅡ 요즘 그애핸드폰이 상태가 안좋아서 As맞겼나?? 아님 카톡을 지웟나?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전번지우고 차단후해제해서 친추목록에 뜨는걸 기다리는데 이틀째 소식이 없네요 ㅡ 물론 카톡친추목록이 늦게뜨는건 아는데 실험삼아 친한애 전번지우고 해봤더니 오늘아침에 바로 친추목록에 뜨더라구요. 이거 저 차단된거 맞죠??? 근데 어제 전화해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서 잠깐 통화는 했네요 ;ㅅ;
참 착잡하내요. 사귀다가 헤어진것도 이애가 갑자기 연락없이 잠수타서 그런건데. 또 똑같은 일을 당한건가 싶어요. 제버릇 남 못준다더니. 늘 싫어지면 이야기하라고 아무말없이 연락끝는건 정말 싫다고 했었는데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으니 따지기도 뭐하고 늘 이아이한테만은 약한 입장인지라
예전일 미안하다고 사과할때 난 그저 괜찮다고 웃으면서 받아줬었고 그때 넌 이따끔씩 넌 진짜 착한여자라고 했었는데
있지. 난 사실 착한게 아니라 멍청한거야 그렇게 연락없는 널 일년넘게 기다리고 너의 사과한마디에 헤벌쭉해서는 다시금 너에게 믿음을 주는 그런. 언젠가 또 니가 돌아왔을때 난 또 멍청하게 웃기만 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잊어가면서 살아볼게. 그 잠깐의 추억에 이다지도 얽매어있는 내가 참 한심하기도 하지만. 어찌됐던 니가 행복하길 바라. 요즘 힘들잖아? 히히
두서없는글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참 카톡이란거 양날의검이네요. 삭제할까하다가도 아쉬워서 못하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한번 삭제해 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