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다 취직하고 장가갈 돈 마련해놨는데
나는 자격증 딴답시고 몇년째 ㅅㅂ 책만 붙들고 자빠져가지고
집에서 돈 받아쳐쓰면서 아주 쓸모도 없는 아들내미임
무슨 아침프로에는 맨날 엄친아들만 나와가지고 나는 몇년째 붙들고 있는 자격증을
이 ㅅㅂ새끼들은 아주 놀면서 따가지고 일하다가 적성안맞아서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느니 어쩐다느니
아주 ㅅㅂ 빌어먹을 내 머리에 아주 똥덩어리도 보통이 아닌 똥덩어리가 들어있는지 남들은 쉽게 붙는데 니미 ㅅㅂ
아주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저런 티비에 나오는 아들새끼 데려다 키웠으면 맘고생도 안하실텐데
한평생 키워놓고 보니 사실 아주 병신같은 아들이었음
이제는 나도 지치고 아버지 어머니도 지치신것 같고 ㅅㅂ 자살 그딴거 할 용기 따위는 없고
그냥 핸드폰 버려버리고 그냥 어디 아무도 못찾을 것 같은 시골이나 내려가서 내 흔적을 지워버려야지
뭐 어디가서 굶어죽던가 하루하루 입에 풀칠만 하면서 살겠지 ㅅㅂ
생각해보면 대체 내가 왜 누굴 위해서 이딴 짓 하고 있는지..... 처음엔 내가 잘 사자고 시작한것 같은데
점점 시간이 흐르니 이것도 다 주위 시선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 밖에 나가셔서 자랑하시라고 시작한 것 같고
결국엔 자랑이 아니라 숨기기에 급급해졌지만 아 ㅅㅂ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핸드폰만 버리면 아무도 못찾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