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친을 이해를 못하겠음.
예를들어 헤어지면 완전 혼자 굴을파요 굴을. 어떻게 헤어졌든 페북 카톡에 불쌍한 실연남행세 쩜.
문자로도 완전 절절하고 불쌍하게 엄청나게 긴 카톡을 보내요. 그러면서 집앞에 찾아오거나 뭔가 행동한 적은 한번도 없음.
문자로는 몇달을 거의 시를 써요 제가 답장안해도 절절하게 보냄. 그정도로 슬퍼하면서 행동안하는게 뭔가 웃김;
내친구들이 내남친 불쌍하데요ㅡㅡ
근데 나같으면 그렇게 SNS로 자존심팔고 불쌍하게 행세할만큼 한사람을 사랑하면 대답없는 긴문자만 보낼게 아니라
집앞에 찾아오거나, 카페에서 만나자고 기다리겠다고 하, 뭐 우리 추억이 담긴 선물같은걸 주면서 기회를 달라고 말해보겠음.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음. 남친이 저를 새벽에 집에데려다줌.
근데 그때 차가 끊겼어서 남친이 자기는 찜질방에서 잤다가 그다음날 집에갈거래요.(우리집옆에 찜질방있음)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집에 데려다줘서 고마우니까 찜질방에 데려다준댔어요.바로 옆이니까 너 찜질방 들어가는거보고 나도 집가겠다고.
남친이 엄청 당황하면서 저부터 집가랬는데 저는 그렇게 우겨서 찜질방 앞까지 같이 갔거든요? 못들어가고 우물쭈물 하더라고요.
알고보니까 남친이 돈이 없었데요. 택시비도 찜질방비도. 저 보내고 노숙할 생각이였다고 함 ㅡㅡ
핸드폰 인터넷보니 돈없이 잘수있는곳, 밤에 문연곳. 이런거 검색질 했더라고요.
아니 돈이 없으면 여자친구인 나한테 빌려달라고 하던지 엄마나 아빠한테 전화해서 택시타고 간다고 집앞에 나오라고 하면 되지
저에게 말한마디 안하고 혼자 노숙하려는게 이해가안감; 멀쩡한 애가..
남친 군대가기 전에도 뭐 군대가기 전엔 친구들과 술마시고 여행도 가고 하지않음?
아무것도 안함. 돈생기면 나랑 놀고 아니면 걍 집에 박혀서 영화보고 그럼. 이년동안 군대가야되는데 안놀고싶나?
그냥 부모님께 돈달라는 말 하기 죄송하데요ㅋㅋㅋ나는 근데 진짜 이해안감.
나같으면 알바라도 하겠는데 알바도 안하고 그냥 돈없다고 군대가기 전인데 뭐 안놈. 허무하게 보냄..
가기전에 추억만들자고 여행가제도 돈없데요. (뭐 내가 다내라는 여자도 아니고 거의 반반할건데도)
나같으면 진짜 부모님께 돈달라고 하겠음. 군대가기 전이라고. 집이 뭐 그렇게까지 가난한것도아니고 하나뿐인 아들인데.
뭐 사랑한다고 저를 엄~~청 배려해줘요.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빌빌댄다 싶을 정도로.
그런데 자꾸 저런식으로 답답하게 하니까 나만 나쁜년 되는거같고, 그런데 하는 짓은 너무 답답해서 짜증나고..
그런데 또 생긴건 멀쩡하고 키도 크고 인간관계도 매우 정상적인 아이임. 깊은 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왜저렇게 행동하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