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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기 백성의 삶
게시물ID : history_3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진
추천 : 16
조회수 : 523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3/17 13:16:20
무신정권 벌어지며 개판이 되고 사방에서 난리가 벌어지는 도중에 갑자거 거란 유민들이 수만명이나 밀고 내려오고 그 뒤에는 몽고군 등장 처음에는 친목하고 잘 넘어가나 싶더니 전쟁 벌어지고 자신들을 지켜줄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라는 처음엔 좀 싸우더니 계속 쳐들어오자 그냥 섬으로 도망감 그리고는 병사 한명 안보내고 성에서 궁궐짓고 이상한 식물들 모으고 섬에 나무도 못 베게 하고 아무튼 놀고 먹고 마시는 동안에 내륙에선 백성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무지막지한 몽고군에 그대로 노출 너무나 겁이 나고 무섭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과 자기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나라는 도망갔는데 백성들이 나서서 싸우고 간신히 좀 몽고군이 물러나는것 같아 환호성을 지르려고 하는데, 몽고군 있을땐 코빼기도 안 보이던 정부군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세금 내놔라!" 하면서 수탈, 폭력을 행사하는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 결국 몽골에 굴복하고 이름도 까마득한 대륙의 쿠빌라이 칸께서 전혀 상관도 없는 일본을 침공하신다고 함 그 배를 만드는건 다 고려 백성들 졸지에 끌려와서 전혀 상관도 없는 전쟁을 위해 배를 만드는데, 그 할아버지가 몽고에 항복한 매국노 집안의 손자인 홍다구가 나타나서 채찍으로 떄려가며 고려 백성들을 지독하고 잔인하고 혹독하게 두들겨 댐 그렇게 이가 부러지고 등에서 피가나고, 물에서 나가지 못해 구더기에 다리가 썪어나갈 정도로 배를 만들고 원정에 필요한 군량도 수탈당함 왕까지 나서서 제발 좀 사정 봐주라고 빌지만 전혀 반응도 없고 그렇게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자 사방에는 원나라 세력에 빌붙어서 알량거리는 권문세족 천지에 그들에게 나의 피같은 땅이 빼았기고, 전혀 이유도 없이 노비가 되는데 뺵이 너무 쎼서 피눈물 나지만 당할수밖에 없고 너무 힘들어서 종교에라도 의지하려고 하면 수련을 해야할 중들이 전부 땡중이 되서 고리대금업하면서 돈놀이를 하고 백성들을 때려잡고 이건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나라 전체가 지옥이다 싶은데 수탈도 힘겨운데 갑자기 나타난 이방인들 엄청난 숫자의 홍건적이 나타나 무자비하게 털리고 수도까지 함락되고 홍건적을 피하면 갑자기 여진족이 봉기하며 여진족을 피했더니 이번엔 원나라 군벌들이 쳐들어오고 그것도 도망갔더니 이번엔 왜구가 전국을 유린 연해의 해안은 모조리 왜구의 놀이터에 관군은 손도 못댐 심지어 강화도나 황해도까지 왜구가 나타나서 백성들을 죽여대고 이런 판국에 왕은 무얼하느냐 갑자기 멀쩡하게 길을 가는 백성들에게 돌을 던지면서 즐거워하고 자기 놀곳을 만든다고 민가를 헐어버리고 그 민가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자기 놀곳을 만들게하고 갑자기 나타나서는 여자 없냐 해서 없다고 하니까, 다짜고짜 도끼로 머리를 쳐 두드림 여자가 있으면 개처럼 끌고가서 일국의 왕이 무슨 건달패거림 처럼 강간을 놓음 그리고 남방에 닥쳐오는 흉년.... 펌 from 매그니토 in 디시인사이드 삼국지갤러리 ======================================================================== 어느 나라건 망하기 전에는 망국증상을 보이고, 유럽도 15c전에는 아비규환이었다지만 실상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흑역사는 여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려말의 참상을 보노라면 실질적으로 이미 국가가 해체수준... 개나소나 쳐들어와서 약탈하고 깽판놓는 꼬라지는 요즘 아프가니스탄보다 더하면 더할 듯. 그리피스가 딴 데 있는게 아니고 그냥 이성계가 그리피스;;;; 그리고 개국 후 말도 안되는 국운융성. 여말 상황이 이런데도 굳이 요동정벌을 했어야 한다고 우기는 이들은 백성이야 죽어나가든 관심없거나, 아니면 여말상황을 모르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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