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분토론을 보고 코웃음을 치며 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제 논리력이 세상에서 제일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당신과 달리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해보려 합니다.
진중권 당신은 제가 보기에 궤변론자 입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장차 국어 전공자를 희망하지만 당신처럼 궤변에 휩싸인 사람은 처음봅니다.
평론가는 정치인이 아니라며 외부요건은 고려하지 않고 작품 자체를 평론해야 한다던 사람이 네티즌의 외부 평가에 꼭지 돌아 평론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평가일가요? 열받은 상태에서 영화를 평가한다면 그것은 비논리적으로 비객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든 영화를 보기전 감정을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론가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객관적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채 목젓 높이며 감정적 싸움으로 대립을 한다는 것은 오히려 디워의 엔딩컷인 아리랑 보다 더 어이없고 웃음 나오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도 결국 반대만을 위한 변증이고 결국 궤변의 시초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도대체 스토리와 플롯의 정의와 심사는 누가 할까요? 당신 말대로라면 고고한 문학성 뛰어난 장편소설을 엄청난 플롯이고 단순한 줄거리의 구성, 그리고 말대안되는 이야기를 가진 아이들의 동화는 무가치의 글씨 조합입니까? 디워는 전체 관람가 입니다. 누구든 보고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세상 살이 각박하고 힘든데 영화보면서도 논리적 인과관계 따지면서 영화를 봐야 합니까? 그건 관객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것은 아닌가요? 더 나아가서, 논리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영화의 장르는 SF 입니다. 멜로도 아니고 서사적인 극이 필요한 시대물도 아닙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감동을 얻고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스토리를 가진 영화가 아닐까요?
독사과를 먹고 쓰러졌다가 키스에 일어나는 혹은 씨앗을 심었더니 하늘까지 자라나는 이런 이야기는 플롯이 있는거고 디워는 플롯이 없는 겁니까? 그건 도대체 누가 정의 한것입니까?
물론 평론가께서도 SF장르에도 기본적인 내용은 있어야 하고 그건 기초라고 하셨지만.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십시오. 물론 플롯은 있습니다. 플롯없이 대본은 어떻게 나오고 6년동안 촬영은 어떻게 합니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제성에 차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의 작품을 평가할 가치도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마치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주제, 혹은 자기가 이해할 수 없는 논리적 체계를 가졌다고 해서 평가를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더불어 평론할 가치가 없는 영화라고 했는데 그 이전에 본인이 가진 가치에 대해서 한발자욱 물러나 생각을 해봅시다. 애국주의니 하는 것을 벗어나서 영화라고 하는 한가지 작품에 대해서 평가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해놓고선 평가할 가치도 없다. 이건 문학이 아닙니다 역설도 아니고 반어도 아닙니다 굉장히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말안되는 지나친 비약이고 궤변입니다 오히려 당신같은 발상은 디워의 스토리보다 더 허무맹랑합니다.
영화는 순수 창작 작품이라고 본다면 저는 회의적이라고 봅니다. 장르를 떠나서 영화는 상업활동이고 마케팅 적인 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괴물을 봅시다 괴물은 그렇다면 평론가가 생각하는 만큼 논리적입니까? 오히려 괴물도 반미정서 자극했을 뿐더러 아주 비현실 적인 결과를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평론가 께서는 디워에 대한 관람인의 의견이 CG 좋았다. 애국가에서 눈물났다. 네 맞습니다. 어차피 그 영화의 근본적 제작은 국민에 대한 호소 + 심형래 감독의 영화열정 아닙니까?
영화를 영화자체로 보자고 하셨죠? 비판은 비판자체로 봐야 합니다. 비난과 비판은 다릅니다. 저도 얼마든지 당신을 비난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내뱉은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들을 가치도 없는 말이였습니다. 이건 비난입니다. 비난과 비판의 개념부터 정립할 수 있는 비평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