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엄청 싸우고 성격적인면은 비슷하지만 생각하는거나 가치관, 식습관?식성? 이런건 다 반대라서 싸울때면 항상 진짜안맞는다는 말을 많이해요
300일쯔음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하고 두달만에 다시붙잡아서 다시 만나고 지금까지도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면서(이제는 제가 더 좋아해서 항상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하고 제가 잡는식) 어찌저찌 만나고있어요
남자친구의 태도, 반복되는 잘못, 잊어버리는 약속, 처음에 애쓸때완 달라진 변한 모습 등 이제는 남자친구가 잘못을해도 전같았으면 잠도못자고 화나고 이랬을텐데 지금은 그러려니해요 남자친구는 싸우는걸 정말 싫어해서 저도 지금은 말다툼 안하려고 전같으면 싸웠을일을 그냥 넘어가고 그러다보니 저답지 않은 마음에도 없는 기계적인 말..기계적인 응원을 하고있고..
저런 반복된 행동들에 마음정리를 몇번이나하고 내행동을 남자친구가 눈치채고 그만만나자는 식으로 말을 먼저 하면 이미 정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심장이 쿵 해요 그래서 다시 잡고.... 이사람 다시 잡고 싸울때마다 또헤어지자는 소리들을까봐 을이 되는게 제 자존감도 너무 떨어지고 그만하고싶은데.. 근데 첫연애라 그런건지.. 못헤어지겠어요... 500일째 연애를 하고있긴 한데 아직도 관계에서 안정적이지가 않고 또 헤어지자는 얘길 들을까봐 마음조리고 감정소비가 심해요
이사람이랑은 더오래만나도 행복할 수 없고 서로 우린 끝까진 갈수없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는걸 알아요
근데.. 못헤어지겠어요.. 이사람이 내일상에서 사라지는게 무서워요 솔직히 이게 사랑인지 잘모르겠어요 사랑은 아닌것같아요.. 친구가 별로 없어서 당장 이사람이 없어지면 연락할 사람도 잘없고 내가 출퇴근은 했는지 술을 마시면 조심히 들어오고 멋부리느라 얇게입고다니는거 알아서 추우면 따뜻하게입고나왔냐고 걱정해주고 데이트 할때 내가 꽃보는걸 좋아하는걸 알아서 데리고 가주는 그런 내걱정 해주는 사람이 없어진다는게 그게 힘들고 내삶이 무료해질것 같아서 헤어지지못하겠는게 맞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