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츙들이 이야기하는 팩트 즉 사실은
주위에 널려있듯이 있습니다.
무엇이 원인인지 무엇이 결과인지 알 수 없이 널려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박정희가 집권했고, 전두환이 집권했고, 그리고 경제성장이 이루어졌고
이런게 어떤 상관관계나 그런것 없이 널려있는게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여기에 사실을 자기 생각에 끌어 맞추어 자기의 의견을 만들어 냅니다.
박정희가 경제정책을 잘 세워서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다.
아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다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더 잘살았을거다
두가지 중에 무엇이 100% 옳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첫번째 사람이 옳고 어떤 측면에서는 두번째 사람이 옳겠죠
이건 경제학적인 이론모형에서도 잘 볼 수 있는게
경제학의 모형에서는 일반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변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정되어있다는 가정을 사용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사람들이 비슷한 논리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면을 따로 떼어 내어 자기의 의견을 개진합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이후 사람들은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자기가 본 관점이 무조건 옳고 타인이 본 관점은 무조건 그르다.
둘이 싸움을 합니다.
그리고 싸움은 이러이런 사실을 보면 이게 맞아
이런게 아니라 이 병신 넌 좆도 몰라 미친놈아
아니 모르는건 너야 병신아
이런식으로 싸웁니다.
결국 한쪽을 좌좀으로 또다른 한쪽을 수꼴로 몰아부치고 싸워댑니다
제가보는 오유와 일베입니다.
물론 문화적인 성숙도 여러측면을 봐도 오유>>>>>>일베 넘사벽입니다.
근데 정치적인 담론의 개방성 포용성 만큼에 있어서는 오유>>일베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 이런 주장은 수학에 있어서나 맞는것 같습니다.
일정한 가정 하에서 맞다고 생각합니다.
컵을 위에서 보면 ㅇ자 모양이지만
옆에서 보면 ㅁ자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ㅇ자 모양이 컵의 성격이 아닐까요? ㅁ은 컵의 성격이 아닐까요?
아니 둘다 컵입니다.
이런 조금은 개방된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은 천사고 한쪽은 악마가 아닌
어느한 측면에서는 악하고 어느한 측면에서는 좋은점이 있고
이런 개방적인 사고가 맹목적인 비난과 욕설이 아닌
균형잡힌 시각으로 나아가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서로 의견이 다를지언정 매너는 지켰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