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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님, 요즘 주제넘게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게시물ID : sisa_240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1/3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28 10:51:44

 

 

진보는 주둥아리로 망하고,

 

보수는 X대가리로 망한다는 전설이 생각난다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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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님(@patriamea), 안녕하십니까? 평소 교수님을 남달리 생각해 오던 대한민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로써 제 생각을 전합니다.

 


권위주의 타파, 말이 쉽지 권위를 누릴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란 거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을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권위를 즐겨도 아무도 탓할 사람이 없는 위치에서 주책없고 촐랑댄다는 소리까지 듣는다는 것은 자신의 권위를 내려놓는 교수님의 의도적인 살신의 행위라고 보입니다. 이것은 언뜻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와 겹치기도 합니다.

 


일부 언론의 폴리페서 공세도 천부당만부당한 말입니다. 폴리페서는 교수님처럼 자신을 내려놓는 처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의지, 신념과는 별도로 자기 분야에서의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입니다. 폴리페서는 실력보다는 명예욕 등 탐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대개 권위를 뒷받침할 실력이 없기에 그 보상욕구로 권력과 자리를 탐합니다.

 


하지만 교수님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도 이번 대통령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된 교수님의 처신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너무 오버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미 진보집권플랜이란 저서까지 출간한 교수님께서 현실정치에 오불관언하실 수 없다는 건 이해하겠습니다만, 후보단일화를 강요하다시피 하는 모습은 선의로도 정상적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진보 집권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사람에게도 이것은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큰 선동행위로 비칩니다



민주정치를 위해 반드시 인정해야 할 상대방 집권 가능성을 그렇게 절대악으로 돌리는 것도 상대방의 집권으로 망가지는 민주주의보다 이 나라 민주정치의 장래를 더 위협할 것 같습니다.


 

가능성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교수님의 단일화 주장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단일화가 정권교체의 보증수표가 될 수 없듯이 정권교체 후의 집권도 교수님이 생각하듯 만병통치가 될 수 없습니다



제한된 민주사회의 권력으로 상대방의 증오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집권하더라도 이제는 할 수 있는 못질도 별로 없고, 있다 하더라도 못질하고 빼고 하는 무의미한 반복만 계속될 것입니다.

 


선동의 편법은 편법의 악순환만 불러올 것입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민주정치를 결딴낸 것은 독재자가 아니라 선동가였습니다. 민주주의 역사를 긴 호흡으로 보면 독재가 일과성 감기였다면 선동으로 인한 민주정치 타락은 불치병이었습니다.

 


성경 말씀에는 사람은 어두워도 못 보지만 너무 밝아도 못 본다고 했습니다. 너무 밝아서 이런 단순한 진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까




평소의 탈권위주의 처신과는 달리 이번 단일화 논란에서 보여준 교수님의 모습은 국민의 자연스런 판단과 선택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지식인의 '오만'으로 비칩니다.

 


교수님 같은 최고 지식인일수록 일반 시민들보다는 좀 더 긴 호흡으로 보다 멀리 내다보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보진영에 오래 몸담았던 어느 분의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보수는 권력욕을 의식에 담아두지만 진보는 무의식에 담아둔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진보 인사들은 자신의 철저한 권력 지향적 행동을 스스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더군요. 교수님의 이번 처신이 그런 오해를 사지 않기 바랍니다.


 

그리고 끝으로 부탁드립니다. 안철수는 국민이 불러낸 후보입니다. 교수님을 포함 그 누구도 들어가라 마라, 단일화를 하라 마라 할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후보의 앞길은 국민들이 결정할 것입니다. 제발 국민후보를 건드리지 마십시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9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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