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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힣 망할 누나 히힣ㅎ히힣히힣히힣힣ㅎㅎㅎㅎ..ㅎ.히히힣ㅎ..
게시물ID : humorstory_380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피어스
추천 : 1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8 00:08:25

뭐 여러가지 썰이 있지만 그중 한가지가 너무 억울해. 어곳에라도 글을 남깁니다.

 

저는 수집이 취미입니다.

작년까지는 쭉 이어폰을 수집해왔고, 이어폰 구매금지령이 내려진 현재는 샤프등 학용품을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그에대해서는 어린 나이지만 감히 전문가라고.. 죄송합니다.

처음 일은 이어폰을 수집할때 일어났습니다.

저는 음질이 좋은 이어폰이라면 닥치고 수집합니다.

싼것은 옵티머스G이어폰으로 유명한 쿼드비츠부터

비싸게는 슈어라는 회사의 24만원짜리?(모델명이 기억이 안나네요..)

와 로지텍 사의 얼티메이트 이어시리즈중 36만원짜리.(이것도..) 까지도 구매해봤습니다.

이것은 세뱃돈도 그 무엇도 개입되지않은 제 비밀 저금통으로부터 나온 돈입니다..

중학생 시절 겉으로는 돈을 흥청망청 쓰는듯이 월 10000원(중1), 30000원(중3..)을

쪼개고 아끼고 안먹고 안마시고 안입고(?) 저금해놨습니다.

그리고 첫 이어폰을 샀을때의 그 감격이란...

다른 이어폰을 사고싶으면 그 전 이어폰을 중고로 팔더라도 더 나은 음질을 원했지요..

후에는 이어폰을 팔아 친구의 생일파티도 열어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제 이어폰은 저에게 돈과같은 의미였죠.

그러다 국산 회사인 FEELS전자의 PRO-1550모델과 방수이어폰인 필립스 앤 오닐사의 SHO2205WT모델을 남기고 남은 이어폰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온지 한달도 안된 신모델을 구매했고 성능도 만족스러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내구성 뛰어나고, 음질좋고, 귀가 편한 PRO(라고 줄이겠습니다)를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의 디자인이 예뻐서 그런지 누나도 탐내는듯했습니다. 뭐 전 신경쓸필요가 없었죠.

애초에 100퍼센트 제.돈.으.로 산거니까요.

그런데 점점 누나가 적극적으로 나왔습니다. 주면안되냐는둥 하루만 빌려달라는둥...

그래서 며칠을 빌려줬다가 결국 누나에게 빌려주는 형식으로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날에는 그걸 돌려주는 조건으로요.

근데 교묘하게 스케쥴이 서로 달라서 저는 거의 SHO밖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나고. 누나가 휴대폰 번들이어폰을 끼고있더군요.

이어폰의 행방에 대해 물어보니 연결부가 끊어져 따로 보관중이랍니다.

그 내구성 뛰어난 이어폰이 어떻게 2달만에 고장이나나 싶었으나(..일반인의 이어폰 관리방법을 보고 충격먹은건 좀 미래..)

FEELS전자 본사에가서라도 AS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누나에게 달라했습니다.

찾아본다더군요...?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나고 누나는 물어볼때마다 찾는다. 어딨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어쩌다 생각이 나 다시 물어봤습니다.

버린거같대요............

씨X 그걸 버렸답니다... 그걸 버렸대요..

 

학용품수집을 시작하고나서 꽤 많은양의 학용품이 누나에게 넘어갔습니다.

뭐 샤프심이나 지우개같은것들은 예외로 치고라도

펜텔의 샤프2개(12000원, 1500원) ZEBRA의 4색볼펜 2개(3500 7000) 펜텔의 4색볼펜(9000)등등..

더 많고 더 비싼것들도 많지만 대충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누나에게 물어봤더니 자랑스럽게 펜텔의 1500원짜리 캐플릿샤프를 들어보이네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근데.. 다른것들이 없답니다.

잃어버렸대요. 근데 심지어 목록을 보고 몇가지ㅡㄹ 불러주니 준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저에게 따집니다.

와 씨X 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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