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밥 차려놨으니 운전 조심해서 퇴근하란다
김치볶음밥과 각종 반찬들, 샐러드, 콩나물국
김치볶음밥은 김치비빔밥 같고 콩나물국은 뜨거운 물에 콩나물을 담근거 같다
그러나 맛은 둘째고, 애기같은 손으로 김치를 썰고, 그 손으로 지 몸만한 냄비에 국을 끓이고, 세탁기 위에 있던 한약 박스도 무거워서 나보고 내려달라는 그 힘으로 후라이팬을 뒤적이며 밥을 볶아 준비한,
어쩌면 그녀는 최선을 다했으리라 준비한 그 밥이 정말 감사하다
이 밥먹고 더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