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게에 종종 과학적으로 설명해도 못알아 먹는 어그로의 글들 (실외기, 태양광, 진화론 등) 이 올라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전에 기억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휴대전화 충전용 컨셉 태양관 충전기(먼소리야)에 관해 몇번 댓글을 달았었는데요.
처음에 설명해 주시던 과게인들께서 도통 답답하셨는지 나중에 되서는 병먹금 의 자세를 취해주시기도 합니다..
제가 드리고픈 말씀은.. 그런 어그로꾼들의 글들이 사실 저도 "음? 그렇지 않나? 왜 안돼? 될거 같은데... 흠.."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네네 뇌가 섹시하고 고등학교때 좀 잤어요; 그래서 댓글로 달리는 설명을 보면서 아~ 그렇구나 음~ 오~ 한다는 겁니다.
과게님들이 써주시는 글들이 꼭 그 어그로꾼을 설득한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굳이 글을 쓰지 않는(뭐 전 가끔 썻습니다만) 다른 회원들에게도 지식이 전달되고 있으니 칼로리 낭비라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이 점점 내려가면서 "아 나 ㅅㅂ 저놈 설득하는거 포기할래" 하시는데 요것까지는 좋은데요.. "ㅄ이냐 아유 ㅅㅂ 공부 ㅈㄴ 안했네" "무슨무슨 책들 읽어봐라 그딴 소리가 나오나" 등등의 글을 보면
'아 좀 궁금한거 있는데 과격하시네.. 괜히 물어보면 개무식한 놈이라는 소리 듣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냥 넘어간 적도 있거든요.
사실 제가 의료인인데요... 입장 바꾸어서 제가 막 뭘 설명하는데 '잉? 그게 왜안돼? 의학기술이 그것도 안댐?' 이런 사람에게 "하~나~ ㅅㅂ 의학적으로 설명해도 못알아먹네. 전공서적 몇권, 아니 논문 몇개만 읽어봐요 그런 소리가 나오나" 라고 한다면... 좀 그렇잖아요..
이거 딱 봐도 그냥 어그로다 싶으면 진짜 병먹금!! 해주시고... 음 얜 잘 모르는구나 하시면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ㅠ
첨언1. 진화론 같은 경우엔 정말 신세계였답니다. 저도 뭐 카톡릭이긴 하지만 진화론 당연히 과학적인 이론이라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요 미싱링크나 그런게 사실 궁금하긴 했거든요. 근데 댓글들 읽으면서 지식 폭발! 감사합니다.
첨언2. 과게님들 진짜 감사합니다. 네이버 오늘의 과학 이런거 보면서 오오오오 하는 저같은 유저에게 님들은 축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