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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엇을 위해 이생활을 계속하는가(제발 저에게 힘을 주세요)
게시물ID : gomin_380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근영★
추천 : 0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10 16:56:03
안녕하세요...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24살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이라고 말하기도 좀 껄끄럽네요..

저는 2010년도에 전역을 하고 바로 아버지의 친구분에게 미래를 맏기고 유학을 온 유학생이에요.

아버지 친구분은 11년전에 잘나가던 월트디지니 간부직을 내놓고 캐나다로 이민 온 분이세요.

지금은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남들보다 잘산다고 말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을 성공한 분이시죠.

Liquor store랑 confectionery, Laundry를 윤영하고 계시지요.

이곳에 온 이후에 정말 말동무 하나 없이 2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요즘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생활이 순탄치는 않았어요..

캐나다에 무비자로 들어와 워크퍼밋을 받기전까지 무임금으로 1년을 일했습니다.

하루에 15시간씩 일을 하면서 무임금으로 1년을 있었어요.

아침에 세탁소 청소를 시작으로 편의점 캐셔 저녁에는 술집 캐셔를 일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일하고 2년차에 조금 저만의 시간이 생겼지요.(주 7일 근무 3일 half dayoff를 받고 있습니다.)

2년차부터 한달에 1000불(원화 1,137,280 원 환율에 따라 다름)을 받고 있습니다.

일하는 양을 너무 많은데 돈도 적게 주고 너무 외롭습니다.

저는 이곳에 올때 공부도 하면서 일을 하는것을 생각했지만 아저씨(아버지 친구분)은 생각이 달랐어요.

아저씨는 저의 영주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나라 영주권 받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어요.

4년이라는 시간과 영어, 돈이 필요합니다.

6개월정도 아저씨 집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나와서 혼자생활하고 있어요.

혼자 살아가는것을 정말 끔찍합니다.

가게 내에 작은 공구 창고가 있는데 그곳을 개조(말이 개조지 침대와 냉장고만 들어놓고)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새면대와 대변기가 있는데 새면대에서 씻고 설거지하고 생활해요...

샤워 시설도 없어 미치겠습니다;

아저씨는 작년 8월달에 저에게 가게를 맡기고 멕시코로 여행을 갔습니다.

정말 쓸쓸했어요. 8월달에 생일이였어요.

여행을 간날도 제 생일날이였고요.. 생일이 무슨 대수냐 하시겠지만...

정말 너무 서럽더라고요....

아저씨는그후로 부터 약 4번에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일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소외감에 힘들었습니다.

약 2년에 걸친 생활에서 일을 벚어나 휴식을 취한건 단 3번...

그중에 1번은 아퍼서 취했는데 오전에는 침대에 누워 낑낑대고 6시 이후에 나가 일을 했어요...

아저씨께서 힘들거니까 오후에는 나가일해야지 하는 아줌마에 말에 아픔몸을 이끌고 나갔죠...

최근에는 이곳에서 조금 친해진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하루만 시간을 빼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일할사람이 없으니까 꼭 오전에만 빠지고 오후에는 일을 해야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죠...

그래서 일을 했습니다..

금년초에 2명에 워커들이 들어와서 저도 저만의 시간이 생길줄알았는데 비지니스를 배워야한다는 명분하에

주7일 오전일과 주 4일 오후일을 받았죠...

나를 위해서 시간을 소비하는것은 좋다 이거에요.. 하지만 비지니스를 배우기는 커녕 캐셔만 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배운게 없어요... 사소한 사무일 조차 배우지 못하고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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