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까지 한번도 사기를 당한적이 없는지라 상대가 잠적했을때 정말 가슴이 쿵 가라앉는 기분이였다.. 부모님이 나에게 맡기고 물건을 부탁한건데...진짜 이런기분 처음이다.
사기를 왜당했냐 보다 사기를 당했다는거 자체가 내가 쌓아온 믿음을 산산히 부신 느낌이랄까... 내가 순진하긴 순진했나보다. 또한 사회가 이렇게 잔인하고, 또내가 그사회를 나가서 어떻게 버틸수 있을까.. 하는생각도 들기시작한다.
부모님은 액땜한거라고 처음 당해본것이니 이제는 잘할수 있을 것이라 위로해주셧다. 그말을 들을때 눈물이 핑돌고.. 내돈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