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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구조성금…1인당 12만원 ‘옥신각신’
게시물ID : sewol_3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4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109개
등록시간 : 2014/04/18 23:10:3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59&oid=449&aid=0000015922

국회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한 성금으로 의원 1인당 12만원 씩을 걷기로 했습니다.

천만원이 넘는 한달 세비의 2% 수준에 불과한데요. 그나마도 1%냐 2%냐를 놓고 옥신각신했다고 합니다.

류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구조금 갹출건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의원 한 사람당 한달 세비의 2퍼센트를 일괄 공제해 성금으로 내겠다는 것입니다.

19대 국회의원의 세비는 연간 1억 3천700여만 원, 월 평균 1,100만 원 안팎.

2%면 20만 원 정도입니다. 여야는 그마저도 아까웠는지, 1%냐 2%냐를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결국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 여비 등의 상여금을 제외한 기본급의 2%로 책정해 12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쥐꼬리 성금은 오랜 관행입니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위한 모금도 당시 한달 세비 463만원 중 2%에 그쳤습니다.

해외 위문 성금은 더 야박합니다.

2010년 아이티 참사와 지난해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위문 모금은 한달 세비 1%를 내는 데 그쳤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시기, 의원모임이 주최한 토론회에 축하화환을 보낸 장관은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반면 재일본 대한민국민단은 국회사무처 통해 성금 기탁을 약속했습니다.

입법 활동은 내팽겨친채 외유성 출장은 꼬박꼬박 챙겨먹는 의원들. 뜬금없는 구호현장 방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산 국회가 12만 원의 성금으로 생색을 내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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