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앞으로 10일정도 남았나요?
저는 재수를 했어요

그리고 현역 재수 둘 다 망했죠
망한대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열심히 안했기 때문이겠죠

학교는 지방대학이에요
지방거점국립대면 그나마 덜할텐데
그냥 지방에 있는 사립학교에요
이름들으면 가~끔가다 아 ~~에 있는학교? 라며
딱히 이름없는 학교에요

제가 열심히 안해서 이정도밖에 결과가 안나온건데
남들이 수시다 수능대박이다
SKY다 카이스트다 등등 이런걸보면
정말정말 부러워요
열등감도 들구요

서울생활에대한 환상같은것도 없었는데
나도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봤으면 싶은생각도 많이해요

지금의 학교생활이 싫은건 아니에요
사대가 목표였던지라 일단 사대에 입학한 자체가 좋고
교수님, 선배들도 좋구요

그렇지만 언제나 수능이야기, 수시이야기를 볼때마다
마음한켠이 아쉬워요
삼수를 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걸 알아요
그렇지만 미련이 남네요


혹시라도 지금 글을 읽는 수험생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10일해서 뭐가 미친듯이 확 바뀌진 않아요
남은기간동안 열심히해서
평소 모의고사 치듯이만 나오면 제일 좋은일이라 생각해요
전 수능칠때마다 모의고사보다 훨씬 안좋게나오드라구요 ㅎㅎ..
화이팅이에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