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서 알바하다가 치우고 있는데
테이블 아래에 날 보며 웃는 그 여신님을 지나칠 수 가 없었다.
다른 알바 동생이 오길래 잽싸게 발로 밟고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형이 여기 치울게 다른 테이블 치워^^ " 라고 말을 했다.
그리곤 잽싸게 주워서 주머니에 집어 넣었지.
신사임당 여신님께 홀린걸까 내가 돈 앞에 이런놈이 되다니..
주머니에 넣은 채 마음을 가다듬자 왠지 천원도 아니고 만원도 아니고 오만원이라!
손님이 다시 찾으러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에이 다시와서 물어보면 돌려주고 안오면 내가 먹지"
생각을 하면서도 오지마라..오지마라.. 결국엔 안왔음 고로 이 돈은 내꺼임 촤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왠지 마음 한구석의 양심이 꿈틀거리는..
걸 5초나마 느꼈음.
아 역시 난 나쁜놈인가 봐ㅠㅠ
사진은 홀에서 꺼내서 찍을 수 없으므로 화장실에 들어가서 몰래 찍은사진
투척!
근데.. 제목처럼 여신님이 날보며 웃고있는거 같진 않네? 밟혀서 기분나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