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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게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게시물ID : soju_38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800k
추천 : 8/9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22 00:33:21
저 밑에 글에 덧글에 제게 친목을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고게에서.. 덧글 8000개쯤 적었었고.
여기선 한 4000개 적었었나.....
고게는 워낙 익명들로 적다보니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워낙 많이 글이 올라오다보니 다 잊어먹고.
술게는 익명이 안되고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니다보니 술주정뱅이들 닉을 기억하는것 뿐이옵니다.

술게에 즐거워서 술먹으로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술게 글들 뒤져보세요.
아픈글도 참 많습니다.
고게에서 술게로 넘어온건. 익명으로 떠벌거리는 아픈 덧글들에 치여서 도망왔는데 말입니다.
힘들어서 술먹고 힘들어 하는 사람 다독이는게 좋은일일까요 나쁜일일까요?

모여서 술먹자는 사람 몇을 보고 술게를 전체 다 싸잡아서 머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묻는 말입니다.
제가 자살한다고 하는 사람 살린게 3명입니다.
4명째에.. 실패하고 그게 너무 아파서 그뒤론 자살한다는 글은 클릭도 안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만.
술을 왜 먹을까 생각을 해보셨나요?
그냥 술꾼이라? 머 그런 사람도 몇 있겠죠.

술먹자고 모이는 사람들 머라고하는것 이해합니다.
저역시도 제작년에 몇번 모였었습니다.
그때 너무 힘들때고 술 같이 먹어줄 사람 하나 없던 때였기때문에
아니.. 그것보다는 타인이 아니구선 내 아픈 상처를 꺼내보일 수 없는 부분이 있었어서
내 삶과 전혀 연관이 없는 타인과 만나서 술을 마셨습니다. ( 동성입니다.. 오해하지 마시옵소서 )

그런 아픈 상처 긁어덥는것까지 친목이라고 까실껍니까?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362569 이게 그시절 제가 쓴 글입니다.
세상에 아무도 내게 손내미는 사람 하나 없을때
같이 술잔을 기울이며 내 상처를 들어준 사람들 덕에
저 안죽고 지금 잘 살아있습니다.
이거 친목이라고 까실껍니까?
딸둘 저 혼자 키우며 회사일 가정일 육아 모두 다.. 하다가 과로로 쓰러지기도 하고..
그럴때 내 말 들어주던게 술게 사람들입니다.
농담이 아니고 제가 15층 베란다에 서있었던게 3번 입니다.

살면서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그 누구와도 대화 란걸 할 수 없는 인생이
사람과 대화하며 상처를 녹여냈던 곳입니다.

물론 우려하시는 것처럼 발정난 개새끼들도 있었지요.
저도 하나 조용히 보낸적 있고.
아까 글에 적었듯 아자흐님도 하나 보낸적 있고.
다들 이 상황에 맞춰서 좋게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좀 그만큼들 이야기 하셨으면 이제 참아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람들의 자정능력을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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