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확 좋아한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저냥했습니다. 뭐랄까 너무 오래된 친구이다보니 다가가기 두려워 머뭇거리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몇일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그 아이가 우리는 1그람의 사심도 없지 않느냐 이런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울컥 나도 내가 사심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제 본 마음을 털어놨죠 좀 서먹서먹해질줄 알았는데 그 뒤로도 그냥 연락하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저에게 전혀 사심이 없다는걸 그 뒤에도 가끔씩 느낍니다
문제는 그런 말들을 하기 전에는 그냥 친구로도 지낼수 있을거 같았는데 제가 나도 내가 사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한뒤로 제 마음속에 그 아이의 공간이 점점 커져만 가는걸 느낍니다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연락끊고 살지... 아니면 내 마음을 고백하고 차인뒤에 연락 끊고 살지... 아니면 내 마음 숨기고 그냥 친구인척하며 지내여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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