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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반인데.. 졸업반 같지 않아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457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틀러★
추천 : 0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29 05:18:34
고딩때 공부안하고 쳐놀다가 지방대 오게되씀..
지방대와서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게 느껴져서.. 그때부터 처음으로 내 돈으로 독서실도 다녀보고.. 밤늦게까지 도서관에도 있어보고.. 이러쿵 저러쿵 열정적으로 살다보니.. 꼴에 과탑도 되어있었고.. 과회장도 했고.. 장학금도 대략 2000가량 받은것 같음.
근데 오합지졸 사이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니 나보다 부족한 선배,후배들 보면서 경멸을 느끼기 시작했음..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레 내 과, 내 학교, 내 대학 인맥들이 꼴보기 싫어졌고.. 자연스레 그들과도 멀어지게 되어씀..
나는 과 봉사에만 3년을 쏟았음.. 근데 지방대의 한계인지.. 얘들이 항상 포기가 빠르고.. 개념이 없음..
과에다만 목숨걸다, 과를 떠나버리니.. 같이 놀, 지낼 사람은 없고..
대학공부에도 별로 흥미가 안느껴짐..
그냥 고등학교때보다 조금 공부한다 치면 성적 4.0이상 따고하니.. 이 따위게 무슨 의미인가 라는 회의감마저듬.. (4학년되서그럼..1,2,3은 군말없이해씀..)
내년에 학사장교로 입대,임관해서(이미 시험 통과 다 함) 딱히 취업걱정도 안되고..
공부는 하기 싫고..
여행, 놀러다니고 싶은데.. 같이 갈 이가 없고..
방금까지 게임하다가.. 잠자리에 누운 내가 너무 한심스러워서.. 썰 풀었음...
수도권대학생들은 나랑 다르게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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