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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립니다. 답답해서요.. ㅋ
게시물ID : gomin_457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셀루스
추천 : 4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29 12:50:18

오늘 몸이 안좋아서 아침에 다시 들어왔다가 끄적거려 봅니다.

금요일날 병원가서 약받아 왔는데 오늘 또 이렇게 아픈건 유머겠지요? ㅋ

뭐 빈혈때문에 어지럼증이 있긴했지만 오늘은 좀 심해서 이렇게 집에 있네요

 

누어서 한참을 딩굴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니 문득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예전 기억...  심하게 아펐던 기억들 힘들었던 기억들 슬펏던 기억들..

분명 즐겁고 행복했었던 기억도 있을텐데. 지금은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뭐 사람은 힘들었던.. 슬픈기억이 강하게 남는다지만.. 후...

혼자라서 그럴까요? 슬픈 감정만.. 그런 기억들만이 지금 떠오르네요

 

예전에 한 동생이 이런말을 저에게 했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쉽게 좋아하고 너무 쉽게 마음을 연다고 그래서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다고..

그때는 난 그냥 쉬운남자인가? 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겼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그의미를 점점 알게 되었죠

내가 힘들다고 다른사람에게 기댈려고 들고.. 또 쉽게 믿고 그래서 이용당하고

그래서 또 상처받고 괴로워하고..  그게 무한반복

 

제가 바보였던걸까요?

 

호의인척하며 이용해 먹을려고 달려드는 인간들. 불쌍한 사람인데 도와주겠다며 말하지만 뒤에서는 이용해 먹을려고

온갖 더러운짓을 하는. 그런 인간들을 보면서 참 세상 더럽구나 느꼈구요

물론 그런사람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믿어볼려고 했던 인간이 겉다르고 속다른 인간이라는걸 알았을때 배신감이란 말할수가 없죠

정말 그 더러운 기분이란.. 의심이 가긴 했었지만 결국 그런인간이라는걸 확실히 알게 됐을때 그 기분이란

제가 비참해 지더군요.

저런 인간을 신용하고 기댈려고 했었다니...

제가 세상을 적응못하고 살아가는걸까요?

 

책들 읽어보았지만 참 좋은 글들 많습니다. 그 글들을 읽으면 가슴이 참 따듯해지는건 맞죠

하지만 금세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냥 좋은.. 달콤한 말일뿐.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알고 있엇고 또 뼈저리게 다시 느끼고 있지만

현실이란 너무나도 가혹하다는걸 알면서도 그것에 적응못하고 상처받고 살아가는 전 바보일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외로워서 너무 쉽게 사람에게 마음을 여나봅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라도 안하면 외로워서 죽을거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슴에 이 답답한.. 응어리져 있는거 같은 이감정은 없어지질 않는군요

 

전 지금 다시 사람을 못믿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뭐 이게 흔히 말하는 현실인거겠지요

사람을 쉽게 믿는건 바보이니까. 결국 이용당할뿐이니까

그런데 말이죠.. 그걸 알면서도 제발 옆에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있어주고 누군가가 괜찮다고 말해주고 그 누군가가 사랑해준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그런사람이 있었으면.

 

 

또 똥글 싸지르고 갑니다..

후후후

바쁠때는 정신없으니 생각조차 못하다가 또 이렇게 아프다고 혼자 있으니 이렇게 궁상떨고 있습니다.

뭐 감정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바뀌기 마련이고 지금 이순간만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되겠죠

분명 즐거운글 보고 또 즐거운 얘기 들으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지요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겠지요

 

하지만.. 차라리 나한테 감정이 없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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