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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부조리에관해서,
게시물ID : military_3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c방pc방
추천 : 0
조회수 : 29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06 02:40:10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글한번 끄적여 봅니다~

저는 작년초에 전역한 예비군이구요 아직 친구놈들중에선

군복무를 하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냥 요즘 그친구들 얘기를 듣고 제가 처음 입대했을때와 전역할 당시를

다시한번 회상해보았죠.

 

그때도 그랬지만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군 부조리에 관해서는 간부든 뭐든간에 터치를 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입니다.

저때 부조리라하면 뭐

 

병장 이상은 식사하러 안가도 된다,

상꺽 이상이면 혼복(옷을 섞어 입는것)가능

상꺽 이상이면 흰색 낫시티 가능

상병 이상이면 초록색 반팔티(그때도 현재도 보급은 없어진 반팔카라티입니다.)가능

일병이상 카세트 가능

취침시 카세트를 듣는것은 상꺽이상가능

뭐 대략 이정도로 많지도 않았습니다.

 

혼낼때도 욕설이나 폭언등은 난무했지만 폭행을 하는 경우는 없엇습니다.

그리고 청소같은것도 자신이 있는 포반에서 어느정도 짬이된다 하면 안해도 별로 뭐라고 하는사람도 없엇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 자대를 갔을때 병사들만의 규칙이엿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어느덧 제가 병장이 되었죠

저희 군번때가 동기들이 많아서그런지 힘이 좀 있엇습니다. 

 맞후임들이나 그밑에 후임들한테는 무섭지만 좋은선임들? 이런이미지엿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후임들서부터였습니다. 제 위에군번들과 그 위로의 군번들이 자신들이 왕고의 위치가 되자

그전에 없엇던 유치한 부조리를 만들기 시작했죠, 후임들 전화카드를 뺏어서 요금이 10만원 이상 나오게한다거나.

스킨이나 로션등 화장품관련된 것을 좋은것을 가지고있으면 뺏는다거나 그냥 이유없이 대려가서 때린다거나

 

뭐 장난이아닌 도를 지나친 행동들을 많이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역을하고 제 군번들이 왕고를 잡앗을땐 뭐 그 전것들을 풀어주겠다 없애주겠다 이런것도 아니였습니다.

 밑에와 그밑군번들이 워낙 잘하는 아이들 이였기때문에 신경을 안쓰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후임이 일을 안하고

선임위주로만 일을 하게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시작햇습니다. 그리고 동기들이 하나둘 영창에갔다가 다시 부대로 복귀하기 시작하였

습니다. 영창을 간 이유는 후임에게 ' 개새끼야' '멍청한새끼' 라는 말을 햇다는것과 후임들앞에서 그 후임을 망신을 줫다며 울음을 터뜨려

대대장에게 달려가서,

군대에서는 병상호간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명예훼손' 이라는 죄목으로도 영창을 다녀오게되엿습니다.

그런일이있고난후 전역도 얼마 남지않는 저와 동기들은 될대로 되라며 그냥 몸을 사리며 조용히있다가 전역하게되엇습니다.

 

참 그때도 해주고 싶은 말이엿고 지금도 군장병들 보면 해주고싶은말이있습니다.

 

그것은

 

부조리가 폭력이나 금품갈취같은 부분이면 신고를 해도 맞는것입니다. 하지만 군대란 틀은 어느정도의 부조리는 있어야지

어느정도는 돌아가는것같습니다. 나중 되면 저런 유치한 부조리도 다 할것이고 말년에는 말년대접도 받으면 사회에 나갈수있는

휴식기간도 가질수있는데 왜 지금 잠깐의 편함을 추구하며 이병~병장 까지 같은 대접을받으면 같은 생활을하며 나중에는

자신이 했던것을 자신이 당한다는 생각을 못하는지 ..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기에 해당이 안되시는 군장병분들에게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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