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고생고생해서 부품을 긁어모으고 기어이 완성시킨 제 새로운 친구입니다.
깔맞춤을 위해 데다 싯포스트를 구해 끼웠고 싯클렘프역시 투어링이 목적인 만큼 렉부착이 가능한 싯클램프를 부착했습니다.
안장은 좀 과한감이 있지만 차후 있을 기변에 대비해 산마르코 레이싱 아스피데를 구입하셨습니다.
우리의 친구 카본 물통케이지...
완차무게는 8.35키로그람 알루미늄 프레임을 써서 그런지 전에 쓰던 카본보다 1키로 가량 늘었습니다.
손으로 들어도 무게가 늘어난게 느껴지더군요 ㅠㅠ...
이 친구의 차대번호입니다 : DB05920156
생각보다 많은시간이 걸렸습니다.
6월말에 사고가나서 7월에 수술을 하고 현재 재활치료중이며 자전거는 타지도못하면서 덕질만 계속하고있고...
프레임은 크게 파손되진않았으나 왠지 찜찜하기도하고 9월 말부터 시작될 유럽 자전거 여행에 대비해 마침 알루 세컨잔차를 뽑아야되나...
생각하던 상황에 마침 적절하게 찾아온듯 합니다.
도싸에서 새 프레임을 15만원에 주고사서 알아보니 해드셋도 없고 싯클램프도없고... BB도 기존형태랑 다르고 생각보다 구입해야될게 많았습니다.
해드셋 규격을 몰라 포크를 들고 대형샵들을 전전하다 결국은 첼로 본사에까지 전화해서 규격을 물어보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저것 부품을 매입해 막상 조립에 들어갈때는 별 생각없이 그냥 간단하겠지라고 마냥 조립을 시작했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더군요. 쓰던 케이블을 재활용하려던 과정에서 케이블을 구동계에 관통하는걸 실패하여
오늘 결국 샵에 들고가 공임주고 새 케이블로 조립하였습니다.
역시 미케닉들은 다르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결론은 그냥 샵들고가세요 ㅎㅎ
샵에 들고가서 시작부터 거기에 맡겼더라면 모자란 부품도 그쪽에서 말해주고 구입도 대행해줬을탠데... 힘들게 발품팔 필요도없고...
재밋긴했지만 들인 시간과 비용이 아까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 새차가 완성이 됐네요.
다음 조립기에는 예전에 언급한 벨로빌드 프레임으로 경량 카본완차를 조립해보겠습니다.
저도 기대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