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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아들딸들에게.
게시물ID : humorbest_380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관사
추천 : 27
조회수 : 302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0 21:35: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17 07:18:45
저는현장에서 배관사로 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일하시는아  저씨들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딸들이 알고있으려나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듭니다. 나이지긋하게 드신 아저씨들이 입만열면 하시는 소리가 내가 죽을때까지 일을해야 우리자식들대학도 가르치고 시집장가도 보낸다며 애들이 자기 가고 진로대로만 간다면 얼마나 좋겠누 하고 걱정하시더군요. 집에가면 아들은 게임만하고 히지말라고 하면 반발심만 더해지니 하지말란말은 못하겠더라 하시며 올해수능을 보는넘인데 공부를 안한다. 하시며 허허 웃으시더군요.노가대하셔서 세명의 자식들을 키우셨는데 아무리 일을해도 돈이 항상 모자라신다며 걱정하시는모습. 이분은 한달에 500~700정도 버신다는군요. 그래도 집에가면 아이들이 밖에서 친구들사이에서 기죽을까봐 용돈도 부족하지않을만큼만큼 주신다고하시며 자식 키우는 부모마음이 저런건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내가 죽을때까지 일을해서 아이들만 바르게 크고 자립할수있을만큼만 된다면 죽어도 여한이없다는 히끗히끗한 머리에 늙은 노가대아저씨..우리 자식들은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리고 있을까.. 밖에서 고생하시는 이땅의 아버지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자식들 게임에 목숨걸지마시고 공부열심히 하셔서 부모님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일하러 후다닥..휴대폰으로. 적다보니까 오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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