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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칠을 바르면 지옥을 맛본다고들 하지... 그런데 말이야...
게시물ID : humorstory_325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덩더꿍
추천 : 12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29 21:51:32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48


 

흔히들 알보칠을 입에 구멍난데다가 바르면 지옥을 맛본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내가 겪은 고통은 알보칠의 고통따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준 이 사건은 제가 유치원때...

 

어린 아이라 손을 잘 안 씻고 지저분한 손이 자주 입에 들어 갔던 시기;;

 

역시나 회충! 이란놈들이 생기더군요;;;

 

회충 [ ascarid , 蛔蟲 ]

인체에 기생하는 연충(蠕蟲)의 일종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장내(腸內) 기생충으로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의 하나이다. 성충(成蟲)은 수컷이 15∼25㎝, 암컷이 20~30㎝의 지렁이 모양의 선충(線蟲)이며, 담홍색(淡紅色)을 띠고 있다. 감염자는 농촌에 많고 소아에게 감염률이 높아서 평균 70∼80%에 이른다. 감염 경로는 보통 알이 있는 분뇨를 밭에 뿌렸을 때, 채소 잎에 붙어 있다가 그 채소를 사람이 먹었을 때 인체에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러나 대중탕, 수영장, 방 안 또는 책상 위 등에도 회충 알이 있는 수가 있다. 회충 알은 보통 외계(外界)에서는 부화하지 않으며, 외계의 아주 적합한 조건하에서 발육한 회충알은 2주일에서 2개월 사이에 성숙란(成熟卵)이 되어 인체 안에 들어가 장(腸) 안에서 탈각(脫殼) 부화하여, 0.2㎜ 정도의 선충(線蟲)이 된다. 이 유충(幼蟲)이 장벽(腸壁)을 파서 뚫고 횡격막(橫隔膜)을 돌파하여 췌장(膵臟)에 이르러 1.0㎜ 정도가 되며, 기관지에서 대기관지, 후두에서 인두에 이르러, 다시 식도•위를 지나서 소장에 들어가 성충이 된다. 감염된 약 3개월 후에는 성충이 된다. 산토닌이 구충제로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펌]

 

어린 나이에 회충이 먼지도 몰랐고, 가만히 있어도 똥꾸멍을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그넘들 때문에 간지러워 미치겠던 나는

 

옆에있는 할머니께

 

"할머니 똥꼬가 가려워~"

 

"와?"

 

"몰라 간지러워"

 

"똥 제대로 안닦았나?"

 

"제대로 닦았는데..."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 화장지로 열씨미 열씨미 열씨미!!!! 문질렀지만

 

잠시뒤 찾아오는 꼬물!꼬물! 하는 그 간지러움

 

"그래도 가려운데"

 

"함 까보그라"

 

바지를 내리고 할머니께 제 그곳을 보여 드렸죠 (유치원 때니까 이상한 장면은 아닐텐데;;;; 이상한가???)

 

아무튼

 

할머니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셨고

 

"그래도 간지럽다구"

 

그때!!!!!!!!!!!!

 

 

 

 

 

 

 

 

"$&^#ㅃ$^$#^%~@#$^#%*#$$ㅉ뚜$ㅎ!@$&^*ㅉ#^ㅉ$휴!!!!!!!!!!!!!!!!!!!!!!!!!!!!!!!!!!"

 

진짜 숨조차 쉴수 없었던 고통이 그곳으로부터 몰려왔다.

 

마치 이거슨 지옥의 불길이 나의 골자기를 흘러가는 그런 기분;;;;;;;

 

뒤에서 할머니가 내게 바른 그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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