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웃대펌 얼짱 신드롬의 선배격인 전설의 얼짱 중 특히 네티즌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은 조선의 왕족 이우. 대원군의 손자이자 고종 황제의 조카로 태어나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의 피해를 당한 후 숨진 풍운의 주인공이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군복을 입은 그의 흑백 사진들이 최근 전해지며 꽃미남 대열의 선두에 서 있다. 이우는 구한말 서울에 상주하던 외국 공사들도 인정했을 만큼 수려한 얼굴로 오늘날의 꽃미남 연예인들을 압도하는 귀족적인 마스크를 자랑한다. 네티즌들로부터 조선시대 마지막 얼짱이란 칭호를 얻은 그는 일제 치하에서의 '러브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일제에 의해 황실이 왕실로 격하되고 왕이 공작으로 강등된 시절 이우는 장래를 보장해줄 일본 왕실의 여인을 버리고 조선인 박찬주를 신부로 택해 고종황제로부터 황실의 기상을 떨쳤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이우와 박찬주 두분의 결혼 사진도 올려져 있어 네티즌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