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트위터러 @SchamsEU 님이 올린 사진이 세계 SNS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1972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세 여인이 짧은 스커트와 구두, 화장을 하고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풍경이죠. 

소련이 1979년 아프가니스탄를 침공하면서 비극은 시작됩니다. 1989년 소련은 철수하지만, 무장 세력 간 다툼이 계속 이어졌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표방하는 탈레반이 1996년 정권을 장악합니다. 이어 미국은 탈레반이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합니다. 

 

미국 휘호 아래 새 정권이 세워졌으나, 지금도 끊임없는 테러와 국지전이 일어나면서 거의 나라가 초토화됩니다. 또한 탈레반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여성 인권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히잡이나 부르카를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아버지나 남편에 의한 '명예 살인'도 보고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