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식겁한 경험을 했습니다. 회사 여자 사원이 급하게 어디를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끌고 가는길에 언덕이 있었습니다.

올라가는길은 해가들어 눈이 녹아서 괜찮았는데 내려가는길은 응달이라 길이 얼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내려올때는 천천히 내려와서 회사 여직원은 볼일을 보러 가고

혼자 눈길 언덕을 올라가는데 중간까지는 잘 올라오다가 갑자기 바퀴가 왱왱하면서 헛돌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멈춰서 도로 옆으로 세워놨습니다. 그리고 몇번 모래좀 뿌리고 올라가려는 

시도를 하다가 도저히 안됄꺼 같아서 보험들 부르고 있는데 뒤에서 대형트럭이 한대 톨톨톨 거리며 올라오네요

 못올라갈거 같은데 하고 생각하며 멍 하니 처다보는데 아니라 다를까 딱 제가 올라온 만큼 올라오더니

뒤로 쭈욱 미끄러지면서 콰쾅~!하며 옹벽에 처밖더군요. 반대편은 낭떨어지였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가보니 트럭기사님은 멀쩡셔서 다행이더군요 

 기사님 하는 말씀이 미끄러지는데 본인이 브레이크를 안잡아서 그나마 차가 돌지않고 옹벽에 밖은거라 하시네요

기사님하고 한창 대화중에 저희 보험차가 와서 전 그자리를 나왔네요  

 그리고 기사님한테 팁으로 2만원 상납하고 무사히 돌아와서 이 글을 쓰네요 경황중이라 사진도 못찍었지만

한동안은 눈오고 나면 차는 안끌고 나갈렵니다.

 차게 여러분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