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04년 일본 후지 TV가 공개한 북한내 정치범 수용소로 알려진 함경남도 요덕군 요덕수용소에 수감된 부녀자들의 모습. (자료사진)
국무부 인권보고서…"한국, 국보법 해석 등 문제"
"중국 인권 상황 악화...인권 활동가ㆍ단체 협박"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은 19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최악의 상태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2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개탄스럽다(deplorable)"면서 "탈북자들은 사법절차에 의하지 않은 처형을 비롯해 실종, 임의적 감금, 정치범 체포, 고문 등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인권실태 평가는 지난 2009년 '열악하다'(poor)를 시작으로 2010년과 2011년 각각 '개탄스럽다', '암울하다'(grim)에 이어 지난해는 '매우 열악하다'(extremely poor)로 표현이 바뀌었지만 그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