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클릿편은 참 야매였다고 생각하는데...지금부턴 더 야메인게 함정;;;

**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반드시 설명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저는 튜브리스와 로우림 성애자입니다. 에헴!

   어디까지나 경험 99% 어설프게 아는 지식 1%로 설명을 드리오니 특정부분이 길다거나 특정한 타이어를 물고빠는게 지나치다 느끼시면 그냥 '아...이 양반이 어디 좀 ㅂㅌ같구나....'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 어디까지나 초심자 위주로 설명을 하기에 오베르마이어가 안나온다고 분노하시는 분도 없길 바랍니다.

초보자가 휠과 타이어를 선택할때 주의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 요즘 저가 하이브리드나 로드에 하이림이 붙어서 나오는걸 흔히 볼수 있습니다.

 - 근데 초보자분들이 게시판에 '이거 괜찮나요?'라고 올리면 '어? 하이림이네요? 별로에요'라고 하는 답변을 쉽게 들으실수 있을겁니다.

 - 하이림....이쁘죠. 그리고 저는 로우림과 하이림의 차이는 형태에서 온다 생각하기에 저가 하이림이 딱히 나쁘진 않다 생각합니다.

 - 근데 문제는.......이게 초심자용이란거죠? 

 - 하이림이란건 고속주행시 바람을 찢고 가르기 위해서 붙어있는겁니다. 이 고속주행이란건 보통 40km/h 이상 달리는걸 이야기하는거고 아무리 못해도 평속 25km/h, 순속 30km/h 이상은 되어야 이 하이림이란 녀석의 효과를 느껴보실수 있습니다.

 - 그 이하에서는...측풍오면 흔들려... 오르막은 힘들어...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이란 말이죠.

 - 물론 정말 잘 타시는 분이라 저가 하이브리드, 로드로 그정도로 달리실 수 있는 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근데 제동은? 로드용 캘리버 브레이크는 MTB나 MTB형 하이브리드에 붙어 있는 V 브레이크 혹은 MTB의 디스크 브레이크에 비하면 제동력이 확 떨어집니다. 한번이라도 로드용 브레이크를 잡아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 저는 사실 로드사이클의 무게는 대충 10kg 이하면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는 부류 입니다. 

   (자전거 무게 줄일바엔 엔진(?) 무게를 줄이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만.......정작 엔진 무게가......llorz)

 - 그런 저도 휠무게만은 따집니다. 휠 = 신발이라고 생각하면 100m 달리기를 하는데 등산화를 신고 달리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게 빠를까요? 

 - 저가 휠은 원래 무겁습니다. 오죽하면 닷휠이라고 불러요. 근데 저가 하이림은.......더 무겁습니다.

 - 하이림이라고 다 무거운건 아니죠. 근데 그런애들은 카본으로 만들어요. 일반플라스틱이 아니라....

2. 안터지는 타이어는 없나요?

- 있습니다. 타누스 타이어/마이어스 타이어라고 아예 통짜 고무로 된 타이어가 있습니다.

 - 근데 쓰지 마세요.............차라리 이걸 쓸바엔 펑크 나는게 더 낫습니다.

 - 통짜 고무에요....무겁습니다;;; 구름저항? 먹는건가요? 안나갑니다. 로드는 빨리 달리려고 만들어 놓은건데...더럽게 안나가요 ㅠ

이런거 신고 달린다...생각하면 상상하기 쉬우려나요?

 - 그럼 펑크를 안나게 하려면 어떻게 합니까? 공기압만 제대로 넣어도 됩니다.

 - 꼭 허용치까지 꽉꽉 채워서 다니세요. 허용치까지 넣었는데 타이어가 터진다...불량입니다.(교환해줍니다) 휠이 깨진다...불량입니다.(오히려 라이딩중 다른이유로 안깨진게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 공기압이 높으면 어떤 효과가 있느냐? 일단 구름저항이 준다 = 쓸데없는 힘소모가 준다 = 평속 상승 더불어 스네이크 바이트 현상 저하

 - 초보자들이 펑크가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못이나 이물질을 밟고 생기는 펑크보다 턱이나 요철을 밟고 지나가면서 생기는 스네이크 바이트가 많습니다. (스네이크 바이트라는건 마치 뱀이 문것처럼 자국이 난다고 해서 스네이크 바이트라고 합니다.)

 - 스네이크 바이트가 생기는 이유는 보통 튜브를 잘못 끼워서 정 위치에 있지 않거나 혹은 공기압이 낮은 상태서 턱이나 요철을 지나다 타이어가 눌리며 튜브가 씹히는 경우입니다. 그러니 공기압만 제대로 넣고 다녀도 펑크가 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 펑크가 난다면 그건 로드타이어라 그런게 아니라 다른 자전거들도 다 납니다. (더불어 공기압이 높으면 이물질이 쉽게 파고 들거다 생각하는데 오히려 반댑니다.)

- 그리고 다른 대안은 튜브리스가 있습니다...+ㅁ+(이건 다음회에....)

3. 100kg 입니다. 로드 타도 될까요?

- 네. 타도 됩니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인데..........일명 닷휠이라 불러는 저가형 휠들이 무게저항은 오히려 고가형(200-250하는 로우림이라던가 카본이라던가)하는 애들보다 더 낫습니다. 

- 여지껏 토크 때문에 스포크가 나가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무게 때문에 휠이 깨지거나 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물론 고가 카본휠 같은 애들은 무게 제한이 있긴 합니다.)

- 저가휠.....튼튼하니 막 타셔도 됩니다. 물론 도로턱을 걸쳐 뛰어넘는다든지 하면 몸무게 가벼워도 휠 휩니다;;; 그런건 MTB 같은걸로 하세요;;;

- 만약 난 저가휠 못믿겠다...하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펄크럼 레이싱5,7 추천해 드립니다. 튼튼하기는 무지막지하게 튼튼합니다;; 

(제가 몸무게가 90kg 정도 나가는데....이놈의 휠은 스포크 하나 안나가더란;;;)

- R500(501)도 괜찮다고 하는데...이쪽은 펄크럼보단 내구성은 좀 못한거 같네요.(토크가 높으면 스포크가 잘나간다고 합니다.)

4. 타이어를 바꾸면 정말 평속이 오르나요?

- 네. 오릅니다?...................

- 오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주행이 확실히 나아집니다. 어떤 타이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보통 비싼 타이어를 쓰면 공기압이 높은 만큼 구름저항도 줄고 그립력도 오릅니다. 사실 극적인 효과를 노리시려면 트레드가 아예 없는 슬릭 타이어를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다만 슬릭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선 쥐약입니다 ㄷㄷㄷㄷ)

- 로드사이클 장비라는게 원래 더 좋은걸로 바꾼다고 체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일반적으로 2% 내외에서 퍼포먼스의 상승이 있다고 합니다.) 타이어와 휠은 바꾸면 체감이 됩니다.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거죠. 특히나 저가 로드의 듣보잡 타이어에서 바꾸면 효과는 더 큽니다;;;

- 그래서 항상 첫 업글은 타이어를 추천합니다. 적은 돈으로 큰효과를 노릴수 있는 가장 좋은 업그레이드입니다.(다만 좋은 타이어 일수록 내구성은 꽝인게 함정;;;)

- 보통 콘티넨탈 그랜드프릭스 4000, 슈벨베 울트리모ZX가 가장 낫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허치슨 아톰도 추천해드립니다.

5. 가성비도 좋고 디자인도 좋고 다 좋은데 휠이 구려요. 이거 사도 될까요?

- 엔트리나 초중급 로드의 경우 다른 콤포넌트는 그래도 쓸만한거 같은데 휠이 정말 구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근데 전 차라리 그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경우는 휠도 적절한(?) 중급형으로 맞춰 내주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해외의 경우 고급형인데도 불구하고 휠이 구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이유는 어차피 탈2거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휠 쓸거 굳이 좋은거 달아줄 필요가 없단 거죠.

- 그리고 제 생각에도 제대로 탈거면 어차피 업글할거 굳이 어중간한 돈 더 주고 그저그런 휠을 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적절한 가성비라면 휠이 구린게 가장 효율적(?)인게 아닌가 싶네요.

- 휠이 듣보잡이라 굳이 휠을 바꿔야 겠다면 R500(501),RS10, 펄크럼 레이싱5,7 정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 아예 고급형으로 넘어가실게 아니라면 가장 막쓰고 무난한 정도가 딱 이정도 휠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고로 탈거품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적절하죠.

6. 질문 받습니다?

원래는 한편으로 끝내려 했는데....또 글이 길어지네요 ㅠㅠㅠ

초심자 위주로 진행을 하려하니....일단 초심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부터 집고 타이어 종류에 대한 설명과 휠에 대한건 다음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