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 + 잔나 먼저 골라놓고
상대 픽을 기다리자니 5픽이 자이라를 고름
느낌이 쎄한게; 이게 그 룬에 방둘둘하고 특성도 막 21넘게 몰아찍는 그 방어자이라 같았음;
그런 주제에 딜도 세갖고 2:1 라인전이 가능하다던 그 자이라
진짜 레알 2:1 라인전이 됨
상대 트위치는 뒤에서 프리파밍하다 가끔씩 독병 던지고 스택 터트리고 노는데
이즈 잔나 둘이서 자이라 하나 갖고 땀 뻘뻘 흘림
자이라 혼자 대놓고 앞에 나와서 큐짤에 식물딜 평타를 이즈한테 넣고, 나는 이즈한테 칼 실드 써주면서 옆구리에서 자이라 견제를 하는데
내가 마포 빨아가면서 실드치고 W날리고 Q로 띄우고 별 생쇼를 하는동안
나는 마나 오링 = 자이라는 마포 하나도 없는데도 마나 절반 남음
진짜 속으로 뭐 이런 개호러스러운 라인전이 있나 싶었음
그래도 잔나가 수비적이라 다행이지 첫 귀환때까지 봇은 계속 파밍 싸움이었고
첫귀환때 바로 시야석 살 돈이 모임.
근데 라인 복귀 하는동안 이즈가 욕함.
"아 저 XX 자이라 도란방패 사왔네..."
나는 차마 이쁜 잔나를 플레이하면서 키보드로 욕은 못하고;;
입으로 XX 욕함.
나는 시야석 + 핑와1 + 포션
자이라는 체력루비 도란방패 녹와2 핑와1 포션
대충 서로 이렇게 사왔을듯
그 후의 상황은
우리 정글도 상대 정글도 봇 갱을 안와서 라인전 끝날때까지 데스가 안나옴.
대략 게임이 27분쯤 전체 킬뎃이 6대7인가 그랬으니까
근데 점점 시야싸움으로 넘어가면서 라인전 깡패였던 일진 자이라는 잉여가 됨
서폿 주제에 도란방패 하나 간 채로 어시도 별로 못먹으니 와드 살돈이 생길리가 업었음. 시야석을 늦게 올리는 만큼 녹와 산 돈도 생각하면 당연함
아무튼 겜 끝나기전까지 자이라 템창에 남아있던 도란방패가 아직도 생각남.
그 무서운 자이라 상대로 라인전 버티고 시야싸움 이긴게 뿌듯해서 이렇게 적음.
겜 끝나고 전적 검색해보니 그 사람도 서폿좀 많이 하셨던분인거 같은데
아무튼 덕분에 자이라 상대법을 제대로 배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