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결론을 내렸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의견을 듣고싶어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과거 부모님들께서도 그러하셨지만 오늘날의 부모님들는 특히나 아이가 부정적인 요소(폭력, 욕설, 범죄, 거짓 등), 즉 사회에서 규정하는 경중죄에 해당하는 요소들과 접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넷이 발달되고 성인과 아이들이 서로의 모습과 정체를 모르는 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늘날, 아이들이 접하는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이 매우 많기 때문이겠지요.
아이가 그것을 모방하고 후에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마음이겠으나, 한편으로는 과연 옳은 대처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가리고 아웅,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에게 어줍짢게 세상을 거짓으로 알려주거나 회피한다하여 성장할때까지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인지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아이들은 서로간에 싸움이 나거나 갈등이 생기면 주로 당사자들이 해결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물론 주관적이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때도 고자질이나 제 3자의 개입은 분명히 있었느나 요즘처럼 과도하게 법에 의존하고 권력을 가진 제3자(선생님 혹은 부모님, 혹은 더 높은 존재)에 의해 시비가 가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먹다짐이면 주먹다짐, 말다툼이면 말다툼, 오해로 인해 몇개월, 몇년을 멀어지더라도, 또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던 배드엔딩이던 당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얻는 교훈은 그들에게 여러 인생의 가르침을 주었을텐데, 지금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이 그들의 부모님과 선생님, 어른들에게 의존하며 그 어른들의 방식대로 닮아가고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성공은 성공대로 실패는 실패대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반드시 있으며 그 가치 역시 판이하게 다른 것을 오늘날의 어른들이 과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닌지, 또 그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