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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유인이 오유에 많이 없는 이유를 알겠음
게시물ID : humorbest_381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미누룽지★
추천 : 197
조회수 : 1730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2 05:55: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22 05:18:03
여지까지 살면서 솔직히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말, 착해야 한다는 말만 듣고 살다가, -_-
2005년즈음, 뭐 된장녀니 뭐니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남자 등쳐먹는 여자들 이야기가 나오면서 유별나게 순결이네 뭐네 하는 이야기를 들어온 것같음.
애초에 말을 안 섞는 게 상책인 것같지만,
처녀감별이네, 걸핏하면 된장녀, 오크년, 트롤년하면서 낄낄대고
가슴이 커야 여자라는 말이 당연한 곳에서
그냥 재미난 거 보러 들어왔다가 기분 더러워져서 가는 게 한두번이 아닌 것같음.
반대 덧글 쓰려다가도 말 섞는 게 더러워서 그만 두다가.
그냥 첫 자게글이자 마지막 글 쓰고 손 텁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개념있는 덧글 많았던 거 아는데
흰 물감에 검은 물감 한방울 타면 회색 된다고, "소수"의 오유인들 덕분에
기분 더러워져서 그냥 오유 안볼래요.
"소수"의 평범한 여자로 오유인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갑니다.
가슴도 커야 할 것같고, 얼굴도 예뻐야 하고, 순결도 지켜야 하고, 돈에도 욕심없는 청빈한 삶에,
남자에게 힘내라는 말, 괜찮아라는 말만 해야하고,
결혼하면 늘 "아들 하나 더 있다"라는 말을 남편한테 하게 된다는 데, 그 이유를 알것같네요.
정말이지 순결 잃은 여자 만나는 것만큼이나
저는 인터넷에 그런 글 싸지르고 그런 글들에게 추천 붙이던 남자 만날까봐
더 무섭네요^^
좋은 여자들 만나시고, 결혼생활도 행복하게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맨날 안생겨요 안생겨요 하지말고, 왜 안생길까라는 생각도 한번 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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