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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미리 똥포 사격 불발났던일
게시물ID : military_9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용월태
추천 : 14
조회수 : 14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30 15:55:15

제대를 2달남겨둔 병장 겸 분대장겸 계산병겸 통신병이었던 시절이었음 .. 하는 것 도 많았네 -_- 포반장 아오..

 

아무튼간에 이번 포사격이 군생활 마지막 포사격이 되는 날이였음. 부사수도 받았겠다 제대도 얼마안남았겠다 그러고있는데

 

포사격 가는 아침에 후임 개객끼들이 xxx병장님 오늘 불발나는거 아닙니까? ㅋㅋ 이러는거임 그래서 ㅋㅋ 불발나면

 

형은 너네 구하지 않고 나만 살거다 이랬었음ㅋ.. 근데 말이 씨가된다고 사람은 진짜 입조심 해야함 --..

 

이날 포사격하는데에 왠일인지 연대장 우리 대대장 등등 간부들이 많이 왔었음. 앞에 이제 중대 2개가 먼저 사격을

완료했었고, 우리중대 차례여서. 땅에 포판박고 준비 다하고 기준포로 하나 쐈는데 명중해서, 오 오늘좀 사격되겠는데?ㅋㅋ

 

이러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마지막3발 동시에 쏘는데 2발이 나갔는데 한발이 안나간거임. 근데 다들 이런상황을 겪어볼일이

없으니 다들 멀뚱멀뚱히 있었음 ㅋㅋ.. 근데 진짜 애들 멀뚱히있는거 보고 너무 빡쳐서 일단 불발 3번 크게 외치고

 

애들한태 빨리 도망가 이 개xx들아 온갖욕을 다시전했었음.. 다행이 애들 다 무난하게 어느곳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속도로

뒤로 달려나오는데 내 부사수 이등병이 오다가 자빠졌음 -_-... 거기 땅에 포판을 이곳저곳에 박다보니 움푹 패인데가 많았었음.

 

그래서 다시 그놈 들쳐메고 돌아왔었음. 물론 욕은 계속하면서 오고있었음... 빨리 안뛰냐, 생활관 가서 디질래 등등등...

 

근데 일단 사는건 성공했으니, 바닥에 앉아서 숨고르고 있었는데, 오늘 연대장이 이썽네? 근데 욕을 막했네? 아주크게? ㅋㅋㅋ

그래도 설마 뭐라하겠어 했는데, 그순간 연대장이 와서 날 보더니 니 몇중대고? 이러는거임 그래서 네 x중대 병장xxx 입니다

그러고 머리에서는 아 짜증나네 이러고있는데, 연대장이 하는말이 야 다른중대들은 말이야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멀뚱멀뚱서있는데,

그래도 너네 중대는 대처 잘했다, 그리고 너가 분대장으로써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하면서, 대대장한태 얘 포상휴가 4박5일짜리

하나 주라고했음. 우왕ㅋ 그러고 다른중대들 한태는 연대장이 너네 들은 오늘 사격 저거 불발탄 처리할때까지 불발 났을때 대피요령 연습해라

해서 다들 불발탄 처리할때까지 뛰어다녔음 ㅋㅋㅋㅋㅋㅋ.

 

포탄 안나갈때는 정말 아무생각이 안들었었음 ㅋㅋㅋ 으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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