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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에에엥
게시물ID : freeboard_381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색한녀석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1/23 04:29:52
너무 지루하고 심심하고 불안하고 답답한 일상의 연속이예요

실제로 제목처럼 귀엽게 울지는 않습니다

상당한 거구의 남자기 때문에 소리없이 웁니다

재수해서 친구들 보다 1년 덜떨어졌다는 불안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대학을 제대로 못갈꺼라는 불안감

날 떠난 여친님께서 다른남자와 놀고계신 모습을 보고 느끼는 한심함

어쨌든 성적발표까지 기다려야하는 이 초조함과 지루함

돈벌려고 갔는 알바에서 당하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분노

가슴속 응어리가 점점 딱딱해져 이제는 깨지못할만큼 견고해진 답답함

이제 곧 가야할 군대에 대한 두려움

아 몰라 난 왜이렇게 인기가 없지? 에 대한 자괴감

뭘 하고 뭘 듣고 뭘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진짜... 눈물이 앞을 가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본지가 언젠지 이제는 웃어본게 전설이 된 느낌입니다

하늘을 보고 담배를 뭅니다

제 자랑 지포라이터가 불타오릅니다

담배는 역시 겨울에 피워야 맛있군요

아...친구들이랑 시덥잖은 음담패설에 웃고 떠들던 때가 생각납니다

여친님이랑 처음 손을 잡고 입을 맞추던 때도 생각나는군요

가족들이랑 여행갔을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어 담배 다폈네..?

담배를 발로 비벼 끕니다

좀 전의 기억들은 이미 머리속 책상에서 다시 책꽂이로 넣습니다

저에게 담배는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과 같나봅니다

자 열심히 잘 시간입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웃을때가 오겠지요?

그럼 모두들 긋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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