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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라이브도 다가오니 문득 생각난 럽라를 파게 된 계기
게시물ID : animation_381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rrypie
추천 : 2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3 16:56:03
러브라이브가 여러 매체로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보니 사람마다 러브라이브를 접하게 된 계기, 빠지게 된 계기는 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스쿠페스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자체는 꽤나 예전부터(애니화되기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그 당시엔 '뭐 이런 것도 있나보네' 싶은 느낌이었고
애니화 되고 빵 떴을 때도 관심은 없었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때 그 듣보잡같은 애들이 그렇게 빵 떴다는 것도 한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일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모 게임에 홀랑 빠져있던 때였어서;;

그러다가 어느 날 지하철 광고에 한쿠페스 광고가 걸리고, 어 저거 요즘 유명하던데, 리듬게임이라니까 한번 해볼까~ 했던 것이 일단 모든 일의 발단.
애들도 이쁘고, 노래도 나름 괜찮은 것 같고, 난이도도 무난. 판정은 좀 짜지만... 음 뭐 괜찮네, 하고 게임을 계속.
금세 레벨이 오르고 이 곡을 해금하게 됩니다.


Mermaid festa vol.1


통기타 소리로 시작되는 인트로에서부터 느껴지는 그 전까지 들었던 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 
애절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살짝 위험하기까지 한 어른스러운 느낌. 
 이런 곡도 있었구나. 의외인데... 라고 생각했던 게 스쿠페스를, 더 나아가 러브라이브 자체를 파고들게 된 계기였습니다.
마냥 귀엽기만 한 애들 같은데, 반전매력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애절하고 안타까운 느낌이면 스노하레가 먼저 아니냐고 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스노하레보단 이 쪽이 더 제 마음에 꽂혔다고 하는 게 좋겠네요)

그렇게 하다보니 점차 캐릭터 한명 한명의 매력에도 빠져들고, 소과금이지만 울레 얻겠다고 과금도 해 보고, 어느 새 일쿠에도 손을 대고,
애니는 이래저래 엉망이라고 들었지만 차마 안 볼 수가 없어서 결국 애니도 보게 되고, 코믹스도 보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새 밥순이 오시가 되어 있었고,
음반을 사고, 뷰잉도 가고, 굿즈도 사고,
어느새 저는 그런 평범한 럽라버가 되어 있었습니다. 네...

러브라이브의 이름으로 나온 수많은 곡들이 있고, 그 중에서 특히나 명곡이라고 꼽는 곡들 역시 두 손을 모두 꼽아도 모자를 만큼 넘쳐나지만,
저에게도 누군가가 러브라이브 곡들 중에서 좋아하는 곡 10개만 꼽아보라고 하면 굉장히 고민스러울 정도로 좋아하는 곡들이 많지만,
딱 하나만 꼽아봐, 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곡을 꼽을 겁니다. Mermaid festa vol.1 이라고요.

어쩌다 럽라를 파게 됐어? 라고 질문을 받으면, 뭐 스쿠페스 하다가 그렇게 됐어~ 라고 말은 하지만 좀더 정확한 계기를 말하자면 역시 이 곡이네요.
러브라이브를 본격적으로 파고들게 한 계기이기도 했고, 
단순히 계기가 되어줬을 뿐 아니라 저에게 있어선 러브라이브의 이름으로 나온 모든 곡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곡. 몇 번 몇십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정말 사랑하는 곡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갓-곡 머메페스vol.1 들으세요.
두번 세번 여러번 백번 천번 들으세요.

이번 라이브에 머메페스vol.1이 제발 나와주기를 바라 주세요ㅠㅠ
저 혼자만의 염원으론 부족했던지 저번 라이브엔 안 나왔더라구요...
네? 극장판이며 콜라보 싱글이며 신곡들이 넘쳐나서 이런 커플링 곡은 가능성이 없다구요?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데 안될 게 어디 있겠어요...네?


후... 파이널만 아니었다면 언젠가는 한번 더 불러주겠지, 하고 희망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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