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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00만이나 든 "광해", "도둑들"은 유행어 없지?
게시물ID : movie_7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원군
추천 : 1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31 01:03:09

왜 1000만이나 든 "광해", "도둑들"은 그 흔한 유행어 하나 없을까?

 

우와~, 1000만 관객이 든 한국영화가 두편이나? ㄷㄷㄷ

이게 얼마만이냐? 

 

근데 좀 이상하다, 

1000만이나 들었는데 그 흔한 "유행어" 하나가 없네...ㅠ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범죄와의 전쟁의 "살아 있네"

1000만 못 넘은 영화들도 다 있는데...

 

왜 그럴까?

 

일단 두 영화의 귀를 확 끄는 표현이 없다는게,

당연히 '첫 번째 이유'겠지만,

난 좀 다른 생각이 든다...

 

첫째는 한국 대중들이 "영화"에 대해서 갖는 생각이 성숙한 것 같아,

영화와 실제, 그러니까 "예술"과 "현재"에 대해서 구분하기 시작하는 것을 시작한 것 같아!

그러니 이제 순수히 "예술"로만 즐기는 것 같아~(한국 대중들 멋져!ㅋ)

그러니, 

그 것에 빠져들어서 그 영화의 내용을 현실에서 똑같이 반복해내는 작업이 없어지는 거지,

 

 

둘째는 스마트폰, 패블릿피씨, 그리고 LTE의 보급 같아,

이제 너무나 다양한 채널이 생겨버렸어, 

그리고 사람들이 느끼는 감동의 여운, 작품에 몰입되는 상태의 주기가 너무 짧아져 버린거 같아!

예전만큼 한 현상에 대해서 오래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시대가 아닌거지,

광해, 도둑들의 여운은, 자신의 스마트폰, 혹은 인터넷을 켜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거지,

그 여운을 천천히 느끼기 보다는, 그 것에 대해서 SNS하고, 포스팅하고......그냥 그 감정을 날려버리는 거 같아,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다른 매체들로 부터 오는 수많은(!) 정보들이,

그 감정을 압도해버리는 거지,

 

 

그래서, 이 두 영화에는 그 흔한 유행어 하나가 없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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