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eauty_38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에구름★
추천 : 24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1/01 23:16:07
시골사는 울엄만 절대 자기돈주고 화장품을 안사세요
그렇게 할머니도 아니고 아직 50대 짱짱한데 돈 아깝다고. (키우는 개들 사료값은 한달에 몇십씩 쓰는..)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돈 없어 허덕이는 울엄마.
엄마라고 왜 안꾸미고 싶으실까요...
그래서 늘 엄마몫은 제가ㅠㅜ..
가방이며 옷도 거진 제가 안 사드리면 친구한테 받은 옷, 가방 입으시고...그러시는가 싫어서 다음달 카드값 ㄷㄷ하면서도 사게되네요
최근엔 우리 시골아줌니 모임가서 꿀리지말라고 나름 40만원정도 하는 백도 사드렸어요!!자랑!!
오늘도 엄마한테 새해 안부 전하고 넌지시 저번에 보내준 수분크림, 팩 있냐 여쭤보니 팩은 열몇장 남고 수분크림은 바닥이란 말에 제거랑 같이 원플원으로 지르고
미스트랑 쟁여둔 팩에서 몇십장 꺼내담고...
얼마전 서울오셔서 다이소 가자시더니 브러쉬를 사야하는데 마땅치않네..하시던게 생각나 이번에 제몫으로 샀던 탱글티져도 눈물을 머금고...
챙기면서도 속상하고 죄스러워요
다큰 딸 립스틱하나 사주지는 못할망정 늘 받기만해서 미안해하시면서
보내드린다고 하면 필요는 하시니까 거절도 못 하시고 우물쭈물..잘쓸게...하시는거.
다쓰고 필요한거 있음 속시원하게 딸래미한테 이거보내라 다썼다!!!하시면 저도 좋을텐데
유년시절 엄마 아빠 안좋게 헤어지고 몇년, 제곁에 같이 못 있어줬다고 늘 미안해하시는 엄마에요
그냥 다른 엄마들처럼 타박도 하고 필요하신거 있음 내놓으라고 하고 그러심 좋을텐데...
갑자기 택배 보낼 박스 쟁이다가 괜스리 감성적이 되서 뷰게에 주절주절 하고 가네요 ㅎㅎ
엄마 엄마 딸은 한정도 안 놓치고 막 물건도 여러개씩 쟁여 울집 왔을때 내 보물박스 봤지?! 그러니까 막 달라고 해도돼 나 영업하는거 좋아해 ㅋㅋㅋㅋ
엄마 이번에 서울 왔을때 내가 엄마 생전 첨으로 샤도도 해주고 내 파렛트도 주고 그랬잖아 ㅋㅋㅋ 내 파렛트들아... 거기서 잘 살고있니 (아련)...
다들 엄마에게 잘합시다 엄마는 나의 원ㅆ..는 아니고 무뚝뚝한 딸이라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해본적 없고 그러네요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